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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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여성 MC' 이순주 별세, 향년 76세 [종합]

기사입력 2021.04.07 09:24 / 기사수정 2021.04.07 09:24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국내 첫 여성 MC 타이틀을 얻은 원로 코미디언 이순주가 별세했다. 향년 76세.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성애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이순주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순주는 1960년대 송해, 구봉서, 서영춘 등의 코미디언들이 활동하던 극장 쇼무대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1968년 월남 공연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이순주는 1970년 아시아가요제를 단독으로 진행하면서 '국내 첫 여성 MC'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TBC 라디오 프로그램 '웃음의 파노라마'에서는 방송인 송해와 호흡했다. 이후 이순주는 '싱글 벙글쇼', '웃으면 복이 와요', '유머 극장', '유머 1번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1970년대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미국에서 생활하던 이순주는 1994년 미국 애틀랜타에 정착한 후 신학대를 거쳐 전도사 생활을 하기도 했다. 전도사 생활을 하던 이순주는 지난 2013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성애병원에 마련됐으며, 조문은 7일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9일 오전 8시에 치러질 예정이며, 장지는 경기 무궁화공원묘원이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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