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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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티파니 영 "꿈꾸던 무대, 소녀시대 멤버들도 응원"

기사입력 2021.04.06 16:25 / 기사수정 2021.04.06 17:2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티파니 영이 뮤지컬 ‘시카고’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6일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콜에서 티파니 영은 "'시카고'는 사랑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티파니 영은 "연습이 매일 즐거웠다. 현장에 나올 때마다 한분도 빠짐없이 파이팅이 넘쳤다. 영감을 주는 공감과 장소다. 에너지를 받고 가셨으면 좋겠다. 워낙 사랑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그만큼 생각도 많이하고 내 마음을 담아 준비했으니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내가 공연을 안 하는 날이어도 객석에서 모니터를 하던지 뒤에서 계속 하고 있었다. 너무 꿈에 그리던 무대이고 역할이다. 멤버들부터 '너의 꿈이었잖아' 라는 말로 아침을 시작했기 때문에 되게 멍했다. 연습하는 동안 감독님, 연출님, 배우들 한분 한분 덕분에 스토리 텔링에 집중하는 능력을 배웠다. 그동안은 공연을 한다면 업 돼있고 취해있었는데 어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이제 2회가 끝났지만 매회 스토리텔링을 진심을 다해 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멋진 팀, 오케스트리, 아티스트 다 기대해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2일 개막한 뮤지컬 ‘시카고’는 제즈, 술, 욕망, 폭력, 범죄, 그리고 돈이면 뭐든지 가능했던 1920년대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다. 자극적인 범죄와 살인을 저지른 쿡카운티 교도소의 여죄수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최정원, 윤공주는 벨마 켈리 역을 맡았다. 남편과 여동생을 살인하고 교도소 간수인 마마 모튼의 도움을 받아 언론의 최대 관심을 모으는 교도소 최고의 스타 여 죄수다. 아이비, 티파니영, 민경아는 정부 프레드 케이슬리를 살해한 죄로 교도소에 들어와 벨카 멜리의 인기를 빼앗는 코러스 걸 록시 하트 역을 맡는다. 

뛰어난 언변술과 임기응변에 능한 돈을 좇는 변호사 빌리 플린은 박건형, 최재림이 연기한다. 김영주, 김경선은 마마 모튼으로 분한다. 에이모스 역은 차정현, 메리 선샤인 역은 S. J. Kim이 출연한다. 

'시카고'는 1975년 밥 파시에 의해 처음 무대화된 뒤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와 안무가 앤 레인킹에 의해 리바이벌됐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24년간 9,690회 이상 공연했다.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롱런하고 있는 미국 뮤지컬로 기록됐다. Tony, Drama Desk, Olivier Awards 등 시상식에서 55개 부문을 수상했다. 미국을 넘어 영국, 캐나다, 호주,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36개국 500개 이상 도시에서 32,500회 이상 공연했다. 3,300만 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한 스테디셀러다.

한국에서는 21년 전인 2000년 12월 초연했다. 라이선스 프로덕션으로 한국에 런칭됐으며 2007년부터 레플리카 프로덕션(오리지널 프로덕션과 동일한 형태의 공연)으로 공연됐다. 지난 20년간 15시즌을 거치며 사랑 받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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