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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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바비킴, 타이거JK가 소개…첫 인상 안 좋았다" (더먹고가)[종합]

기사입력 2021.04.04 22:2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윤도현과 바비킴이 '절친 케미'를 드러내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4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더 먹고 가' 22화에는 가수 윤도현과 바비킴이 등장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호동은 "봄이 계절의 처음이지 않나. 문학적인 표현으로 '완연한 봄'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임지호는 강호동과 황제성에게 매화를 보여주며 "꽃 중에서도 설중매다. 추위를 견디고 진한 향기로 감동을 준다. 소화도 잘 시켜주고 정신도 맑게 한다"며 생매화차를 선보였다.

매화가 매실이라는 말에 임지호는 "그렇다. 이제까지 무슨 얘기를 듣고 있었냐"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황제성은 "40년 만에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게스트 윤도현과 바비킴이 등장했다. 이들은 생매화차를 마시며 대화를 시작했다. 윤도현은 한라봉을, 바비킴은 보리굴비와 모자를 선물로 가져왔다. 바비킴은 강호동에게 "예전에 집에서 촬영을 했는데 그날 모자를 쓰셨었다. 다음날 일어나서 거실을 보니까 저쪽 구석에 큰 고양이 한 마리가 와 있는 줄 알았다. 모자가 이만했다"며 모자를 사오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다섯 사람은 메주로 장 담그기를 시작했다. 바비킴과 윤도현은 티격태격 케미를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바비킴은 "도현 형이 인생은 간장처럼 살아야된다고 했다. 그러면 곰팡이 인생을 먼저 살아야 하는 거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메주 씻기와 항아리 소독, 소금물 만들기에 나섰다. 강호동은 소금물을 걸러내며 "이것도 ASMR이다"라고 말했고 바비킴은 "애 세 마리?"라는 뜬금없는 답으로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어떻게 친해졌냐는 강호동의 물음에 윤도현은 "제가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진행할 때 타이거 JK가 진짜 죽이는 애, 음악 잘하는 애가 있다고 하더라. 회식에 얘를 데려왔는데 노래를 너무 못했다. 긴장 플러스 술에 취한 거다"라고 답했다.

바비킴은 "사연을 알아야 된다. 윤도현을 만나러 갈 건데 가서 인사를 하라고 하더라. 우상이었기 때문에 너무 긴장됐다. 그래서 타이거 JK가 긴장을 풀어주려고 포장마차에 데려갔다"고 해명했다.

이에 윤도현은 "타이거 JK한테 전화해서 '완전 별로다. 잘하는 거 맞냐'고 전화했다. 안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가, 앨범 내고 활동하는 걸 봤는데 그때 그 사람이 아니더라. 너무 잘했다. 다시 어디선가 만나서 그분 맞냐고 물어봤다. 그때부터 친해졌다"라고 덧붙였다.

바비킴은 "'고래의 꿈' 나왔을 때다. 형이 노래 좋다고 자기 프로그램에 나오라고 하더라. '윤도현의 러브레터'도 나가고 형이 많이 도와줬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방송국에서 오랜만에 만났는데 '노래 좋다. 열심히 해라' 하니까 진짜 저한테는 친형같이 다가왔다. 실감도 안 나고, '자주 보자' 했을 때는 얼마나 신났는지 모른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윤도현은 "이게 진심이라면 정말..."이라며 감동하면서도 "20년 동안 밥 한 번 산 적이 없다. 햄버건가 순댄가 한 번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바비킴은 "자기가 돈 많다고 못 사게 한다"고 해명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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