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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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정홍일·이무진 밝힌 '레전드 아이유' (유명가수전)[종합]

기사입력 2021.04.02 18:50 / 기사수정 2021.04.02 16:5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TOP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유명가수 아이유를 만난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2일 네이버TV를 통해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유명가수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현준CP, 홍상훈PD, MC 이수근과 규현, 그리고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참석했다.

'유명가수전'은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을 통해 '갓 유명가수'가 된 TOP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레전드 ‘갓(GOD) 유명가수’들과 만나 음악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이무진은 "저는 아이유 님께 '신인가수로서 갑자기 관심을 받는 사람으로서 마음가짐이 있다면? 두려울 때 어떤 생각을 해야 두려움이 떨쳐질까' 물었다"며 "이에 아이유 님이 '(인기는) 내 능력 밖이고 너무 큰 행운을 얻은 거라 이게 사라진다고 해도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 아니겠냐'고 하셨다. 그 말씀이 마음 한편에 자리잡았다. 갓 유명가수로서 느끼는 두려움들을 떨쳐낼 수 있었다"는 일화를 털어놨다. 

아이유의 옆자리에서 녹화를 했다는 정홍일은 "저는 그때 생각이 전혀 안 난다. 너무 떨려서 무슨 말을 했는지 방송을 봐야 할 것 같다"며 "제가 삼촌팬이다. 마치 인형이 앉아있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정홍일의 수줍은 발언에 이수근은 "저희 세대에서 가장 큰 극찬은 '인형'이다"고 거들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승윤은 "저는 아이유 님이 아버님께 노래를 들려드리고 픽을 받으면 그 노래가 잘 됐다고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그런데 '싱어게인'에서 아버님의 원픽이 30호라고 하셔서 기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아이유 님은 (연기, 노래, 예능 등) 다양한 일을 하지만 정체성이 뚜렷하시지 않나. 그런 포지셔닝에 대해 물어봤다"며 "이건 방송으로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궁금증을 남겼다. 

윤현준 CP는 첫 가수로 아이유를 섭외한 것에 대해 "굉장히 어렵게 말씀을 건넸고 기획안을 보내드렸는데 저희 예상보다 쉽게 흔쾌히 승낙을 하셨다"는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어 "인터뷰를 하면서 출연 이유를 물으니 가족과 함께 '싱어게인'을 한 회도 안 빼고 다 보셨다고 하더라. 앞서 '누구 픽이다'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팬이고, TOP3를 좋아하셨기 때문에 굉장히 흔쾌히 만나서 음악을 나누고 싶다 의견을 피력했다고 한다. 저희도 놀랐다"고 말했다. 

이승윤은 레전드 가수들과의 무대에 대해 "좋은 무대가 정말 많다. 한편으로는 선배님들의 노래를 불러야 하는데 선배님들의 시간과 노래를 아끼는 마음을 함부로 할 수가 없지 않나.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시간이 촉박하다. 정말 열심히 해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윤 CP는 "갓 유명한 가수가 된 사람들과 경지에 올라간 사람들의 만남을 다룬 콘셉트는 아직 없었던 것 같다. TOP3가 방송에서는 신인이지만 가수로서는 신인이 아니다. 훌륭한 자질을 갖고 계시지만 보여줄 기회가 없던 분들이기 때문에 기회를 넘어서서 뭔가를 이루신 분들과의 만남이 모든 분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그들의 노래를 재해석하는 것도 큰 기쁨을 줄 수 있다고 본다"며 '유명가수전'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유명가수전'은 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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