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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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맘' 최희 "일과 육아 병행 힘들어" (노잼희TV)[종합]

기사입력 2021.03.26 18:10 / 기사수정 2021.03.26 17:01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최희가 남편의 시선으로 본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최희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최희의 노잼희TV NojamheeTV'에 '희 남편으로 사는 건 어떤 느낌일까..? 주말 동안 남편 시선으로 모녀의 일상 기록하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최희는 "오늘은 특별히 저희 남편한테 카메라를 맡겨볼까 한다. 남편의 시선으로 본 저의 하루를 찍어달라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메라를 전달받은 남편이 가장 먼저 담은 것은 복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최희의 모습이었다. 최희는 동화 속 인물 목소리까지 흉내 내며 복이의 관심을 끌려 애썼다.

지친 최희가 거실 바닥에 누워 장난감을 흔드는 모습도 여과 없이 찍혔다. 이어 최희는 거실에서 유모차를 끌며 복이와 음악 감상 시간을 가졌다. 최희는 유모차에 달린 장난감을 보여주며 "우리 엄마가 아이디어를 냈다"라며 자랑하기도 했다.

최희는 남편의 촬영 실력을 의심하다가도 "제 인스타그램 사진의 60%는 남편이 찍어주는 것"이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최희는 카메라가 본 복이의 표정이 굳자 "카메라만 보면 어는 건 아빠랑 똑같다"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최희는 커다란 남편의 슬리퍼, 편안한 후드티, 땡땡이 바지를 입은 자신을 가리키며 "패션 테러리스트"라고 말했다. 최희는 "옛날에는 집에서 예쁘게 입고 있었는데 지금 제가 좋아하는 잠옷은 복이가 똥 싸서 안 지워지고 있다. 아무리 빨아도 안 지워진다"라고 토로했다. 최희는 구독자들에게 빨래 방법을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희는 "저희 남편은 리얼 패션테러리스트"라며 "한번 청바지에 후드티에 구두를 신은 적 있다. 그건 아닌 것 같아서 '운동화 신어야 하지 않아?'라고 했더니 '괜찮다'라고 하더라. 창피해 죽는 줄 알았다"라고 폭로했다.

최희는 복이가 좋아하는 동요를 따라부르며 설거지를 했다. 최희는 "수능 금지곡 같다. 맨날 '눈 땡! 코 땡!' 이런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최희는 "원래 수전도 되게 예쁜 인테리어 템으로 했다. 아이가 태어나고 젖병도 매일 씻고 설거지를 자주 해야 해서 바꿨다. 아기가 태어나니까 그냥 인테리어는 포기다"라고 말해 구독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후 빨래를 하는 최희의 모습과 함께 발로 복이의 유모차를 미는 남편의 모습이 담겼다. 최희는 "너무 성의 없게 놀아주는 거 아니냐"라며 타박하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복이가 스르륵 잠들자 최희는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다. 최희는 남편과 함께 과자를 먹으며 Mnet '고등래퍼'를 보면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다음 날 아침, 최희는 잠든 복이를 품에 안은 채 등장했다. 최희는 "저희 남편은 일요일에도 출근을 해서 독박 육아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오후에는 퇴근 후 바톤터치를 한다고.

그날 밤 최희는 "길고 길었던 하루가 끝났다. 저희 남편이 저의 하루를 찍어줬는데 제가 왜 이렇게 피곤해 보이는지 아시겠느냐"라며 고단함을 표했다.

이어 "사실 일 하고 육아하느라고 너무너무 병행하느라 피곤하긴 하다. 그래도 저보다도 바쁘게 일하시는 워킹맘들도 많고 아기 키우는데 시간 많이 내시는 육아맘도 많다. 저는 애매하게 둘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이도 저도 아니지만 그래도 초보라서 너무 피곤하다"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최희는 "저희 남편 평상시에 되게 많이 도와주기는 한다. 그래도 저의 하루를 보면서 느끼는 바가 있어서 더 많이 도와주길 바라본다"라고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최희의 노잼희TV NojamheeTV'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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