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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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지루해서 잤어"…유재석, 지석진 진행에 잠든 척 '장난' (런닝맨)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3.22 07:10 / 기사수정 2021.03.22 03:0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 유재석이 지석진을 놀리기 위해 게임에서 패배해 웃음을 안겼다.

2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대상의 품격 레이스가 시작됐다.

이날 제작진은 대상 수상자인 유재석, 김종국의 일대기가 적힌 간이 기념관을 만들었다. 이날 레이스는 '대상의 품격' 레이스로, 멤버들은 미션마다 유대상, 김대상 팀 중 한 팀을 선택해야 했다. 유재석, 김종국은 삐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썼지만, 그 다짐은 오래가지 않았다.

하하가 유대상 팀에 갔다고 하자 김종국은 "하동훈은 날 비즈니스적으로 이용하는 것 같다"라고 서운해했다. 송지효가 "삐치지 말라"라고 했지만, 김종국은 "안 삐치는데, 안 삐칠 수가 없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에겐 하하, 이광수가 찾아왔다. 유재석은 "이 정도면 괜찮다. 컨트롤 되는 애들이니까"라며 애써 웃었다. 두 번째 미션을 앞두고는 전소민, 이광수만 팀을 바꾸었다.

두 번째 미션은 '나의 말을 따르라'. 각 라운드마다 진행자가 필요했다. 출전한 멤버들은 진행자가 '바가지'를 외칠 때까지 진행자가 말하는 신체 부위를 터치해야 했다. 재치 넘치는 진행이 필요한 상황. 전소민, 지석진의 대결에 유재석이 진행자로 나섰다. 유재석은 지석진이 옷을 벗으며 준비하려 할 때 그냥 "바가지"를 외쳤다. 이에 전소민이 승리했다. 지석진은 "그런 게 어디 있냐"라고 반발했지만, 유재석은 "타임을 외쳐야죠"라고 밝혔다.


하하가 진행자일 땐 무아지경 댄스파티가 시작됐다. 김종국이 진행자일 땐 갑자기 헬스 교실이 열렸고, 참다못한 송지효가 김종국에게 물을 뿌려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김종국, 유재석의 대결로 승부가 결정되는 상황. 멤버들은 양세찬에게 진행을 하라고 했고, 지석진은 아쉬워했다. 이를 눈치챈 멤버들은 지석진의 기를 살려주며 진행자로 추천했고, 유재석은 "석진이 형으로 하자. 스타골든벨 MC 출신"이라고 밝혔다.

지석진은 나긋나긋하게 진행을 했고, 유재석은 조는 연기를 시작했다. 멤버들은 게임 중이라며 유재석을 깨웠고, 유재석은 "너무 지루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애써 침착하게 "이런 마음가짐으로 하면 지루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양세찬은 "석진이 형 시킬 때부터 알아봤다. 이거 하려고"라고 말하기도.

유재석의 사과 후 게임은 재개됐지만, 이번엔 이광수, 전소민, 하하가 잠이 들었다. 유재석이 깨우자 이광수는 벌떡 일어나 "녹화 중이었어?"라며 정신을 차리려는 듯 자신의 뺨을 때리고 세수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환기를 시켰다.

꿋꿋하게 진행을 시작한 지석진은 "이마를 맞대라.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라고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 이광수는 또 졸았고, 양세찬은 "뜬눈으로 잔다"라며 이광수를 깨웠다. 지석진은 "3초 안에  끝내겠다"라며 '바가지'를 외쳤다. 김종국은 재빠르게 바가지를 잡고 유재석에게 물을 뿌렸지만, 유재석은 잠이 든 채 움직이지 않았다. 뒤늦게 깬 유재석은 "끝났어? 나 깜빡 잤어"라고 억울해해 웃음을 더했다. 유대상 팀은 사람을 자게 만든 김대상 팀의 반칙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대상, 유대상 팀의 대결 결과 유대상 팀이 승리했다. 우승자는 이광수, 벌칙자는 김종국, 송지효, 전소민이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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