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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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김은희 수입, 중공군 느낌…카드는 퐁당퐁당" (레코드샵)[종합]

기사입력 2021.03.19 23:00 / 기사수정 2021.03.19 23:00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장항준이 아내 김은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JTBC '배달가요-신비한 레코드샵'(이하 '레코드샵')에서는 성공한 아내를 둔 팔자 좋은 남편, 이른바 ‘처복지왕’ 3인방 장항준, 조정치, 김진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종신은 자극적인 질문을 하겠다며 시작부터 "아내 수입이 본인의 몇 배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장항준은 "옛날 6·25 때 중공군이 오는 느낌"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정치는 "임신, 출산, 육아 기간을 포함해도 3배"라고 답했다. 김진수 역시 "저보다 5배는 더 벌었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장윤정은 "우리 남편이 저러고 다닐 것 같다"라며 세 사람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들었다. 그러자 김진수는 "대한민국 3대 남편이 있다고 하더라. 장윤정 남편, 이효리 남편, 김은희 남편"이라고 덧붙였다.

잘나가는 아내를 둔 기분을 묻자 세 사람 모두 즐거운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김진수는 "제가 잘 못 나가는데 둘 중 한 사람이라도 잘 나가야지"라며 솔직한 심정을 말하기도 했다.

장항준은 김은희를 아내로 둔 기분을 묻자 "너무 자랑스럽다. 이렇게 될 줄은 본인도 모르고 저도 몰랐다"라며 뿌듯해했다. 장항준은 "우리 아파트에 있어도 자랑스럽다. 그런데 우리 집에 있다. 그 모든 복을 내가 누려. 최고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장항준은 "자존심은 어느 정도 조금 갭 차이가 날 때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윤정은 "우리 남편이 그 얘기를 했다. 백사장이 장윤정이고 자기 월급은 모래 한 포대라고"라며 공감대를 표했다.

이에 규현은 "잘나가는 와이프를 두셨다. 서로에 대한 견제가 있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장항준은 "두 분 아내분들이 우리 은희한테는 안될 것"이라며 의기양양했다.

이에 김진수는 "술 마시면 장항준이 김은희 씨 카드를 낸다. 그래서 아내가 카드를 줘서 저도 한번 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항준은 "저도 1차, 2차, 3차 연거푸 쓰지 않는다. 약간 퐁당퐁당한다"라며 "거위 배를 왜 가르냐. 거위가 불쾌하지 않게 쓴다"라고 설명했다.

굳이 아내 카드를 쓰는 이유를 묻자 장항준은 "내 카드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은희가 가방 하나를 선물해달라고 했는데 습관적으로 김은희의 카드를 낸 적도 있다고.

반면 조정치는 생활비 통장에 매월 자비로 납입하고 있다고. 조정치는 "그렇게라도 해야지 좀 이런 식으로 안될 것 같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정치는 서랍에 쌓여있는 정인의 현금을 정리하려 꺼내다 욕심이 생긴 적 있다고 고백했다. 조정치는 "일단 제 통장에 넣어두긴 했다"라고 말하고는 "넣기 전에 말하기는 했다"라고 서둘러 덧붙였다.

한참 계속된 아내 자랑 토크에 윤종신은 "이제 단점을 얘기해보자"라고 이야기했다. 머뭇거리던 세 사람 중 가장 먼저 입을 연 것은 장항준이었다.

장항준은 "지금도 스마트 뱅킹을 못한다. 지금도 노트북은 워드 기능만 쓴다. 그런데 고사양 노트북을 산다"라며 "워드만 쓰는데 1년 반만 쓰면 고장이 난다. 자판이 날라간다"라고 말했다. 장항준은 "(제조사가) 앞으로 만들 때 유의하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진수는 아내의 단점이 없다며 "굳이 따지자면 개그맨이랑 결혼한 것"이라고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김진수는 "사람들이 결혼 후에 나온 게 '늦은 후회' 아니냐고 하더라"라며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김진수는 "약간 미안한 게 있다. 개그맨이다 보니 자꾸 나가서 희화화시키게 된다. 진짜 미안했던 건 'i Believe'라는 노래가 놀려고 십몇분 만에 쓰려고 한 노래라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는 양재선이 기분이 상했음을 전한 적 있다며 미안함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장항준 명품 코트를 입고 방송에 출연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장항준은 "명품 그거 하나다. 김은희 씨가 잡지 인터뷰를 하고 받은 상품권을 내게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항준은 방송 이후 김은희가 "왜 명품 코트라고 이야기했느냐. 지금 코로나 19 때문에 국민들이 얼마나 힘들어하는데"라고 탓했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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