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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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 묘하게 닮은 이서진X김영철, 평행이론 증거

기사입력 2021.03.19 13:5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타임즈’ 이서진과 김영철의 평행이론이 제기됐다.

OCN 토일드라마 ‘타임즈’에서 서로를 무너뜨리기 위한 ‘전쟁’을 시작한 대선후보 이진우(이서진)와 현직 대통령 서기태(김영철), 아이러니하게도 두 사람의 운명은 비슷한 패턴으로 전개되고 있었다. 이러한 흥미로운 평행이론을 뒷받침하는 증거 세 가지를 차례로 짚어봤다.

1) 정직한 언론인

서기태는 정의로운 기자의 표본과 같은 인물이었다.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용감하게 대면해야 비로소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다. 이진우는 정직한 언론을 꿈꾸며 작은 언론사 ‘타임즈’를 창립했고, 진실을 은폐하고 조작하는 자들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았다. 짜릿한 승리보다 아름다운 패배를 맛보는 날이 더 많았지만, 언론인으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묵묵히 진실을 좇았다. 이처럼 두 사람은 비슷한 ‘뿌리’를 가지고 있었다. 
  
2) 정계 입문

부당한 정치 권력에 대항했던 이진우와 서기태는 스스로 정계에 입문했다. 서기태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이진우는 현직 대통령인 서기태와 같은 위치에서 싸우기 위해서였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의 정치적 발판을 마련해준 사람은 비리의 중심축인 백규민(송영창) 전 대통령이었다. 그의 도움을 받기 위해 이들은 우직하게 지켜온 ‘소신’을 잠시 접어 둬야 했다. 서기태는 백규민의 불법 비자금 조성에 관련돼 있고, 이진우는 동생 죽음의 핵심 열쇠인 그 비밀 장부를 제 손으로 은폐했다. 

3) 권력의 중심, 대통령?

그렇게 서기태는 권력의 중심,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고, 이진우는 유력한 대선후보에 등극했다. 마침내 비슷한 위치에 서게 된 두 사람은 본격적인 ‘전쟁’을 시작했다. ‘선’의 이름으로 ‘악’과 싸웠던 서기태는 어느새 그 경계를 넘나들게 됐고, 진실을 좇던 이진우는 그것을 공격의 수단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상대의 모든 것을 잃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수록, 잠시 접어 뒀던 ‘소신’과 ‘뿌리’는 점점 희미해지고 있었다. 과연, 이 치열한 전쟁의 끝에 두 남자의 결말 또한 같은 곳을 향할지, 아니면 전혀 다른 엔딩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타임즈’ 9회는 오는 21일 밤 10시 30분 OCN에서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OCN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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