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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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강남8학군 고집한 母→평생 가난 가르쳐준 父에 감사" (대만신들) [종합]

기사입력 2021.03.18 20:50 / 기사수정 2021.03.18 19:49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대만신들' 함소원이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함소원은 18일 공개된 리빙TV 유튜브 예능 '시대의 대만신들'(이하 '대만신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함소원은 등장과 동시에 "제 미모에 반하셨냐"며 "저를 보면 세 번 놀란다. 미모, 몸매,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내 그는 "재밌지 않냐"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에 만신들은 "46살 맞냐", "애 엄마 맞냐"며 그의 동안 외모에 감탄했다.

함소원은 이날 대만신들을 찾은 이유에 대해 "페이가 마음에 드니까"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들어오는 일은 다 하려고한다. 이게 맞으면 다 간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그는 "평소에 점집 많이 다녔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홍콩 용하다는 분들 한 번씩 다 봤다. 살아온 인생이 힘들었다며 우는 분도 있었다. 결론은 그럼에도 잘 된다였다. 그래서 힘들 때 '언제 잘 되는 거야 대체' 했다"고 털어놨다.

기억에 남는 점사가 있느냐는 물음에 함소원은 "결정적 한 방이 있다는 점사가 기억에 남는다"며 "42살에 결혼을 포기했을 때 진화 씨가 나타났다. 그리고 한국에서 안 된다 해서 중국 갔는데 거기서 한 방이 터졌다. 안되는가 싶을 때 한 번씩 터지는 게 있더라"고 말했다. 또 그는 "소유욕이 강하다는 점사도 기억에 남는다. 원하는 건 끝장을 본다. 두 달 동안 방 안에서 안나오고 (중국어) 기초문법부터 성조까지 다 끝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함소원은 망망대해에 배 하나 있다는 점사를 언급하며 "20살 때 그랬다. 혼자 걸어가야 하니까 힘들었다"며 울컥했다. 버틸 수 있던 이유로는 "먹여 살릴 가족들"을 꼽았다. 가족에 대한 원망은 없었냐 묻자 그는 "그런 생각을 할 수 조차 없을만큼 힘들었다. 하루하루를 살아야했다"며 20대 시절부터 느껴야 했던 가장의 무게를 털어놨다.



함소원은 고향 질문에 "서울이 고향이다"라고 답하며 "어머니가 언니와 오빠를 낳고 자식 교육을 위해 강남에 와서 저를 낳았다. 8학군을 고집하셨고 학교에 대한 욕망이 강했다"고 했다. 이어 "압박이 강했지만 그 시기가 있어서 좋았다. 한 분야를 마스터하는 법을 터득해서 중국어 할 때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부처럼, 돈 벌기에도 원리가 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함소원은 "아버지에게 감사하다. 아빠가 잘 사는 사람이었다면, 저는 막 자랐을 것 같다"며 "아빠가 평생 나에게 가난을 가르쳐주셨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잘 살고 있다. 아버지 돌아가실 때도 나를 위해서 평생 이렇게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고 담담히 말했다.

함소원은 이날 베트남 이민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함소원은 "제가 중국 시장의 맛을 이미 맛봤다. 코로나19 전에 베트남에 갔는데 그 느낌을 봤다. 베트남에 가족이 다 같이 가서 남편은 연예인으로 활동을 하고 혜정이는 중국어, 영어를 가르치는거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만신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한 만신은 "이민은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화의 베트남 연예계 활동 운에 대해 "크게 성공이 안 보인다. 진화는 가도 함소원을 따라간 것밖에 안된다. 그러면 아무리 아내 말을 듣고 딸을 사랑한다고 해도 이별수가 나온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그는 "진화는 화가 나도 삭이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이게 차갑게 변하면 이별수가 뜬다. 내년부터 이별수를 조심해야할 분위기다. 이혼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아무것도 아닌 것 때문에 서로에게 실망하고 서운해지고 회의를 느낀다는 말이다"고 이야기했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대만신들' 유튜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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