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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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싸이퍼 멤버들 안무 틀리자 분위기 삭막…'실패카메라'였다 (집사부) [종합]

기사입력 2021.03.14 19:25 / 기사수정 2021.03.14 19:2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비가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싸이퍼의 평가를 부탁했다.

1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멤버들이 탁재훈, 이상민과 함께 비의 집으로 향했다.

이날 비와 이승기는 팔굽혀펴기 대결을 펼치기로 했다. 대결이 시작되자마자 멤버들은 패배를 예감하고 탄식했고, 이승기는 "못 따라간다"라며 포기했다. 그러자 차은우가 대신 등장, "똑같이만 하면 되잖아"라고 비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다. 비의 기록은 33초 동안 99개. 이승기, 차은우 합쳐서 56개였다. 비는 "진짜 99개인가? 내가 하프로 해서 그런가 보다"라며 오히려 당황했고, 제작진은 66개라고 수정했다.

이승기는 "업계 선배로 말하긴 할 건데, 너무 우리가 직접적으로 얘기하면"이라고 걱정했고, 신성록은 "그럼 연예계 선배 말고 투자자 마음으로 해보자"라고 밝혔다. 비는 "당신이라면 투자하겠습니까?"라며 "투자하고 싶으면 얼마씩 넣으면 된다"라고 말했고, 탁재훈은 "당장 현찰이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비는 "난 오늘 절대 떨리지 않는다. 애들이 많이 연습했고, 완벽하기 때문에"라고 했다. 이어 싸이퍼가 등장했다. 비는 휘에 대해 "웃기는 걸 좋아한다"라고 말하며 부담감을 주었다. 양세형이 "그건 개그맨도 불가능하다"라며 타이밍을 다시 주려고 했지만, 비는 지금 가능하다고 했다. 휘는 카멜레온이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나섰다. 비는 웃었지만, 양세형은 "내가 이따가 하라고 했잖아"라고 속상해했다. 탁재훈은 비에게 인사하며 퇴장하려고 했다. 김동현은 "신선했다"라며 주려고 했지만, 투자할 거냐는 질문에 "조금 더 보겠다"라고 밝혔다.

양세형은 "비 형이 잘못했다고 본다. 긴장을 풀어주어야 하는데, 거기서 큐를 주면 어떻게 하냐"라고 했지만, 비는 "생방송인데 손을 떨고 있으면 시청자들이 이해해주냐"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멤버들에게 "올해 안에 이거보다 힘든 자리는 없을 거다"라고 위로해주었고, 탁재훈은 "형이랑 술자리 있을 거다"라고 긴장을 풀어주었다.

데뷔 15일을 앞둔 싸이퍼는 데뷔곡 '안꿀려'를 선보였지만, 탄이 안무를 틀렸다. 비는 노래를 끊고 싸이퍼 멤버들에게 "안무를 왜 틀리냐. 정신 안 차려?"라고 화를 냈다. 이상민은 "이 친구들의 실력은 우리 앞에서 보여주는 게 실력인 거지, '이거보다 잘해'는 없는 거다"라며 제작자의 마음으로 비를 이해했다. 하지만 이는 비, 이상민, 탁재훈과 탄이 준비한 '실패카메라'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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