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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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김광규, 자몽에이드 간보기에 '초토화' (나 혼자 산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2.27 07:27 / 기사수정 2021.02.27 01:31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김광규가 자몽에이드 간보기로 웃음을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광규의 핫플레이스 방문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광규는 종로의 핫플레이스를 찾아 연어 아보카도 베이글 샌드위치, 그릭 요거트, 자몽에이드를 주문했다. 젊은이들의 인싸 감성을 느껴보기 위한 것이었다.

김광규는 주문한 메뉴가 다 나오자 사진부터 찍고는 물티슈가 담겨져 나온 작은 그릇 때문에 진땀을 흘렸다. 물티슈로 손을 닦아놓고 금방 그 그릇에 물티슈가 있었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직원에게 황당한 질문을 했던 것.

김광규는 민망해 하며 서둘러 자리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에이드를 섞는 용도로 준 스푼이 또 문제였다. 김광규는 스푼을 들고 의아하다는 얼굴로 "이건 어디다 쓰는 거지? 이렇게 맛보는 건가?"라고 혼잣말을 했다.



김광규는 찌개를 먹을 때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먹는 것처럼 자몽에이드를 떠먹었다. 스튜디오에서는 난데없는 김광규의 자몽에이드 간 보기에 초토화되고 말았다.

장도연은 "과거에서 여행 온 사람 같다"고 했다. 박나래 역시 "'별에서 온 그대' 같다. 김수현 같다"고 말했다. 김광규는 그 와중에 김수현 같다는 말에 좋아하며 "오랜만에 수현이랑 통화 한 번 해야겠네"라고 얘기했다.

김광규는 샌드위치를 먹으려다가 "이름 까먹었다. 이름은 알고 먹어야지"라며 다시 메뉴판을 확인했다. 하지만 김광규는 제작진이 샌드위치 이름을 물어보자 "아카보도 연어", "연어 오가닉", "연어 아보카드 베이글" 등 연신 오답을 쏟아냈다. 확실하게 기억이 나는 건 연어뿐이었다. 김광규는 "이름이 너무 길고 어려워. 내가 저 메뉴를 알고 간 게 아니지 않으냐"라고 말했다.

김광규는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섞이지 않은 자몽에이드를 마셨다. 김광규는 자몽에이드가 너무 싱거웠다고 했다. 섞이지 않은 자몽에이드는 자몽 물에 불과했다. 박나래와 장도연은 "섞으면 첨 맛있는 건데"라고 입을 모으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장도연은 "저게 7천 원이면 500원 어치만 드신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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