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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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최고!"…'시지프스' 조승우X박신혜 뭉친 판타지 대작 [종합]

기사입력 2021.02.17 17:50 / 기사수정 2021.02.17 17:0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조승우와 박신혜가 현재와 미래를 오가는 특별한 판타지 장르로 돌아왔다.

17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JTBC 새 수목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진혁 감독과 배우 조승우, 박신혜가 참석했다.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 분)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

조승우는 매달 통장에 수십억이 찍히는 퀸텀앤타임의 공동 창업자이자 국민 영웅으로 추앙받는 천재공학자 한태술 역을 맡았다. 우연히 원인불명의 비행기 사고에 휘말리고 누군가에게 쫓겨 목숨을 위협받는 인물. 박신혜는 위험에 빠진 한태술과 세상을 구하기 위해 미래에서 온 구원자 강서해 역을 맡았다. 

이날 박신혜는 "처음 대본을 읽고 태술 역을 조승우 선배님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선배님이 하시는 걸 모를 때라 감독님에게 '조승우 선배님한테 대본 보내셨어요?'라고 물었다. 꼭 같이 하고 싶어서 '요즘 바쁘시대요?'라며 궁금해했는데 선배님이 읽고 바로 한다는 말에 꽹과리를 쳤다"고 미소를 지었다. 

처음부터 조승우 박신혜가 아니면 접는다는 마음으로 배수의 진을 치고 캐스팅했다는 진혁 감독은 "캐릭터 플레이가 중요한 드라마인데 캐릭터로 시선을 끄는 배우가 흔치 않아 고민했다. 작가들에게 두 사람이 아니면 다른 드라마 하자고 말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조승우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당시 한태술이 88년 생에 키가 183cm였다고 말하며 의심 어린 눈초리를 보냈고, 이에 진혁 감독은 "조승우 씨 때문에 82년 생으로 연도를 바꾼 게 아니다. 82년 생으로 바꾼 건 극중 911테러가 나오는 연도를 맞추다 보니 변경하게 된 거다. 처음부터 88년 생으로 캐스팅하려고 했다"고 적극 해명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조승우는 상대역인 박신혜에 굳건한 신뢰를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조승우는 "신혜 씨가 (미래신을 먼저 촬영하느라) 2개월을 더 찍었다. 뒤늦게 합류하는 바람에 현장에서 신혜 씨에게 가이드를 받았다. 현장에서 본 신혜 씨는 몸이 까지고 멍이 들어도 스태프들을 살갑게 챙기는 사람이었다. 배우 이전에 사람으로 멋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연기는 말할 것도 없다. 이젠 연기를 할 때 상대의 눈을 보면 100% 진심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 있는 정도가 됐다. 언제나 모든 신에 혼신의 힘을 다해서 감정을 끌어내고 표현하는 신혜 씨를 보면서 대단하다 싶었다. 연기를 할 때도 세심하게 맞출 필요 없을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시지프스'에는 조승우, 박신혜 외에도 성동일, 태인호, 채종협 등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진혁 감독은 "성동일 선배님은 개인적으로 멘토이자 제가 상의를 드리는 분이다. 대본이 나오기 전부터 출연을 약속해 주셨다. 선인과 악인 구분이 미스터리한 캐릭터 연기를 잘해주셨다. 또 태인호 씨는 패셔너블했으면 좋겠다는 말에 살을 빼고 핏이 딱 맞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채종협은 신예인데, 자기를 첫 오디션에 떨어뜨린 사람이 저라고 하더라. 이번엔 붙었다. 청년들이 위기에서 어떻게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지 잘 드러내는 캐릭터다. 끝으로 일부러 캐스팅 기사도 안 내는 최후의 빌런이 있다. 6부에 나오는데 그분을 기다리고 보시는 것도 굉장한 재미일 것 같다"고 소개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시지프스’는 17일 오후 9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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