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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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 유튜브 수익 고백 "1년간 7만원→100배…2천만원 기부" (비스) [종합]

기사입력 2021.02.16 21:5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비디오스타' 미르가 유튜브 수익에 관해 말한 가운데, 박광현이 조인성이 신인 때 연기를 지도했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찾았다! 내 적성, 너는 내 운명' 특집으로 문희경, 박광현, 이루, 미르가 출연했다.

이날 이루는 "인터뷰하다 보면 제 얘기보다 아버지 얘기를 많이 하신다. 보시는 분들도 식상하실 것 같아서 오늘은 아버지에 대한 질문은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청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그래서 아버지 모창 가능하냐"라고 청했다. 이에 이루는 태진아의 모창을 구수하게 선보였고, "결국엔 하네요"라고 말했다.

미르는 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출연했다고. 미르는 "'비스'는 저의 오작교다. 제가 보고 싶어 하는 분과 항상 같이 나왔다. 이루 형을 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미르와 이루는 친분이 있지만, 9년 만에 상봉이라고. 미르는 "이루 형이 주기적으로 많이 챙겨주셨는데, 제가 연락을 못 드리고 있었다. 섭외 전화를 받고 망설였는데, 이루 형이 나온다고 해서 무조건 나간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루는 미르에게 서운한 점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루는 미르에게 안부차 전화했지만, 여자 목소리가 나와 당황해서 끊었다고 했다. 미르가 바뀐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 미르는 "저 번호 바뀌면 이루 형한테 꼭 알렸는데"라며 더 이상 수습을 못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끝이 아니었다. 이루는 미르의 유튜브를 보다가 서운함이 폭발했다고. 이루는 "알고리즘이 절 미르 유튜브로 끌고 갔다. 방송 활동할 때 친하게 지냈던 연예인 비하인드 스토리를 얘기하는 콘텐츠가 있었다. 내 얘기가 나올까 기대했다. 저랑 술, 밥도 엄청 먹은 사이니까. 15분 동안 봤는데 안 나오더라"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미르는 "연예인 병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는데, 연예인 병에 안 걸리는 분들을 말한 거였다. 이루 형은 가족이라 생각을 못한 거다"라고 변명했다. MC들이 "이루 씨가 연예인 병이 있단 거냐"라고 공격하자 미르는 "과거의 절 없애고 싶다"라고 밝혔다.


미르 역시 이루에게 서운한 점이 있다고. 미르는 "그냥 스쳐 지나가는 일이었다. 이루 형이 피규어를 모은다"라며 "이루 형이 술을 마시고 아이언맨 피규어를 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 뒤에 말이 없어서 술기운이라고 생각해서 묻어놨다"라고 밝혔다. MC들은 "그것 때문에 연락을 끊은 거냐"라고 몰아가기도. 이루는 그 대화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미르는 고은아가 유튜브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대해 '지금의 고은아는 내가 키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고은아에게 미안한 점도 있다고. 미르는 "섬네일도 본인이 더 웃긴 걸 고른다. 근데 어느 날 소개팅을 나갔는데, 절대 방가네 유튜브를 보지 말라고 했다더라. 그때 본인의 모습이 창피하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단 걸 알았다. 전 모르는 줄 알았다. 너무 미안하더라"라고 밝혔다.

미르는 유튜브 초기엔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미르는 "수익이 1년 동안 7만 원이었다. 제가 투자한 돈이 1,500만 원이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1년 후 100배가 들어왔다고. 미르는 "지금은 들어갈 입이 많다"라며 지분율 1위는 고은아라고 했다. 2위는 미르, 3위는 큰누나라고. 미르는 "정확하게 배분한다. 표를 다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박소현은 "제일 많이 들어왔을 땐 얼마냐"라고 물었고, 미르는 "이번 달은 수익이 괜찮아서 이천 만 원을 기부한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루는 "그럼 피규어 네가 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데뷔 때부터 본인 곡을 작곡했다는 이루는 아이오아이(I.O.I)의 데뷔곡 'Dreams girls', 제시의 '쎈 언니' 등을 작곡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Famous Bro란 이름으로 참여했다고. 또한 이루는 연기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루는 연기보다 스트레스받은 게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루는 "제가 살이 쉽게 찌는 체질이다. 활동 시기엔 빼고, 활동 후엔 쪘다. 한창 쉴 때 드라마 제의를 받고 오디션을 봤는데 합격했다. 감독님이 살만 빼라고 하셨다. 전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안 빠지더라. 스트레스를 받아서 한번 폭식했는데 엄청 쪘다. 50부작이었는데, 전 1회와 50회가 다르다. 17kg을 뺐다"라고 밝혔다.

이루는 삭발하려고 미용실에 있는데, 출연 취소 연락을 받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루는 "영화 '안시성'의 오디션을 봤다. 2차까지 붙고, 마지막으로 관계자분이 삭발 가능하냐고 물어보셔서 할 수 있다고 했다. 어떤 역할이든 하고 싶다고 했다. 며칠간 연락이 없으셔서 성의를 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삭발하려는 순간 오디션에 탈락했단 연락을 받았다. 이루란 네임벨류는 있는데, 작은 역할을 주기엔 미안하고, 좋은 역할을 주자니 검증이 안 돼서 안 된다는 이유였다"라고 밝혔다.


박광현은 트로트를 시작한 계기에 관해 "제가 음악적인 소질이 있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런데 딸이 집에서 TV를 보는데 진성 선배님 '보릿고개'를 부르더라. 그 소절이 와닿아서 딸에게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딸이 심사위원처럼 박광현의 노래에 대해 조언해 주기도 했다고.

산다라박은 박광현에게 "연기를 지도한 제자가 조인성 씨라던데"라고 물었다. 박광현은 "오해가 있다. '학교3'란 드라마를 할 때 인성이가 저랑 짝꿍이었다. 신인이라 소속사도 없던 상태였다. 연기적으로 고민을 많이 하는 상태였다. 심지어 의상팀이 인성이에게 연기 지도를 해주고 했다"라고 밝혔다.

조인성은 "그래서 대본이 있으면 같이 연습도 하고, 한두달 정도 드라마를 하면서 했던 시기가 있다. 그후에 인성이가 인터뷰에서 신인시절에 광현이 형이 지도를 해줘서 연기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해서 고맙고 뿌듯했다"라며 조인성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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