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57

슈퍼 미생물의 진짜 의미는?…새로운 창조주의 등장

기사입력 2010.12.02 20:43 / 기사수정 2010.12.02 21:10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영국 언론 <더 선>은 1일(현지 시각) 엠바고를 깨고 나사의 우주 생명체에 관한 중대 발표 내용을 먼저 보도했다.

<더 선>은 기사에서 "생명체는 맞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르다"라는 제목으로 이 사실을 보도했다.

이 발표의 핵심 내용은 '비소' 속에서 살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미생물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일부 국내 언론에서는 이 미생물을 '슈퍼 미생물'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강력한 독성 물질인 비소는 생명체 탐사가 실제 이뤄지고 있는 화성과 목성의 위성 타이탄(titan)의 주요 대기 성분이기도 하다.

이는 '인'에 기초 대사를 의존하던 기존의 미생물 발견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실제 다른 태양계에 ET와 같은 외계인(ET = Extra-Terrestrial aliens)이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 이 분야에서는 매우 중대한 발견이다.

비록 실제 외계인을 발견한 것은 아니지만, 지구와 다른 환경에서도 생명체, 더 나아가 외계인이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생긴 것은 획기적이다.

지구의 환경에 맞는 미생물로부터 지구의 생명체가 존재하게 됐다면, 지구와 다른 세계에도 이 미생물로 비롯한 외계 고등생물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분야의 이론에 따르면, 이는 지구가 아닌 외계에도 새로운 창조주가 등장한 것과 마찬가지다.

물론 이번 발견은, 지구 내에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이 미생물이 우주에도 실제 존재 또는 생존해 있는 것을 발견할 필요성이 요구된다.

<더 선>의 기사에 따르면, 이번 발견에 의해 외계에서 ET와 같은 생명체를 찾으리라는 희망은, 과학자들이 비소로 가득한 죽음의 호수에서 생존한 미생물을 발견한 뒤 힘찬 가속을 받게 됐다.

그들은 미생물은 예전의 생각과는 너무나 다른 또 지구에서 시작된 다른 생명체의 형태를 증명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1982년도의 영화에서 나온 ET와 같은 외계인(ET = Extra-Terrestrial aliens)이 다른 태양계에 존재한다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기사에 따르면 여성 지구 생물학자 펠리사 울브-사이먼은 2년에 걸쳐 캘리포니아 주의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있는 모노 호수(Mono Lake)를 탐사했고 돌파구가 될 발견을 해냈다. 이 호수는 자연적으로 지구에서 가장 높은 비소 농도를 갖고 있는 곳 중 하나이다.

그녀는 나사 측의 전문가와 함께 연구 결과를 설명하게 된다. 그 밖에 다른 생성의 외계 생물 (ET creature)를 연구하는 생태학자 제임스 에슬러도 이 중에 포함된다.

화성과 토성의 가장 큰 위성 타이탄에서 생명체를 찾고 있는 학자들도 발표를 한다.

인(phosphorous)에 의존하는 생명체의 기초 형태는 이미 발견된 바 있다.

우주 생물학자 루이스 다트넬(Lewis Dartnell)박사는 어제 "이것은 정말 흥분되는 일이다. 만약 이 유기체들이 그들의 물질 대사에 비소를 쓴다면, 이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 형태의 생명체가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나사의 중대 발표는 한국시각으로 3일 오전4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사진 ⓒ 더 선 홈페이지 캡처]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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