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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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파서블' 김영광 "이젠 날다람쥐로 불리길"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1.02.15 14:10 / 기사수정 2021.02.15 14:0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김영광이 '미션 파서블'을 통해 날다람쥐 같은 유쾌한 액션에 도전했다. 

15일 온라인을 통해 영화 '미션 파서블'(감독 김형주) 주연 배우 김영광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미션 파서블'은 선입금 후업무 흥신소 사장 우수한(김영광 분)과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이선빈)가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전략적으로 공조하다 벌이는 아찔한 코믹 액션 영화. 

김영광은 허당기 가득한 흥신소 사장 우수한 역을 맡아 신분을 숨긴 채 지내는 엘리트 수습 요원 유다희 역의 이선분과 호흡을 맞췄다.

'미션 파서블'은 김영광의 데뷔 첫 액션 장르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 이에 김영광은 "연습한 것에 준할 만큼 액션이 날다람쥐처럼 나왔더라. 개인적으로 만족한다"며 완성된 결과물을 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액션을 잘하기 위해 액션스쿨에서 두 달 정도 혹독하게 연습했다. 제가 배운 무술은 '칼리아르니스'라는 근거리에서 도구 없이 싸우는 무술이다. 최근 영화에서 많이 쓰였다고 한다. 실감 나는 액션을 위해서 무술 감독님이 실제 식칼을 들고 아주 느리게 시범을 보여주셨고, 덕분에 실제 위험한 상황일 때 사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배우면서 액션을 익혔다"고 밝혔다.

액션신만 2주 동안 연달아 찍었다는 김영광은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지는 것 때문에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 또 안전 소품이긴 하지만 맞으니까 많이 아프더라. 여러 군데가 따로 부딪히면 상관이 없는데 같은 곳만 연속으로 부딪히니까 너무 아팠다. 그런 부분에서 힘들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평소 액션에 로망이 있었다는 김영광은 "남자라면 당연히 멋진 액션을 하고 싶지 않나. '내가 액션을 하면 잘 어울릴까?' 싶어 연습도 많이 했다. 아무래도 첫 액션이라 엄청 진지하기보다는 제가 즐기고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코믹 액션을 선택한 것도 있다"고 밝혔다. 

'미션 파서블'에서는 액션뿐만 아니라 김영광의 매력적인 코믹 연기도 만나볼 수 있다. 김영광은 "너무 진지하지도 않고, 너무 코믹하지도 않게 중간선을 잘 잡고 연기하려고 했다"며 "액션도 코믹액션 위주로 찾아봤다. 성룡의 홍콩 영화를 많이 보면서 참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상대역인 이선빈과의 호흡도 만족스러웠다는 비하인드도 전했다. 김영광은 "현장에서 액션을 바꾼다고 해도 바로 적응할 만큼 액션을 워낙 잘하시는 분이다. 외적으로는 아주 즐거웠다. 처음 보자마자 나랑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빈 배우가 쾌활하고 마음이 넓어 장난도 잘 받아줬다. 촬영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현장을 즐길 수 있게 해줘서 감사했다. 너무 착한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전작 '너의 결혼식' 등으로 '첫사랑 기억조작남'이라는 수식어가 생긴 김영광은 "그 뜻에 대해 잘 모르다가 얼마 전 알게 됐다. 나로 인해 기억이 대체되고, 아름답게 바뀌었다는 게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가능하다면 '미션 파서블'로는 날다람쥐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미션 파서블'은 김영광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그는 "액션의 시작, 첫 액션 영화로 의미가 남을 것 같다"고 짧고 굵은 답변을 전했다. 

끝으로 김영광은 "어려운 시국에 개봉하게 돼 아쉬운 점은 있지만 저는 저희 영화가 일찍 개봉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다. 사실 영화를 찍고 1,2년의 시간이 지났다. 처음부터 빨리 개봉하기 원했기 때문에 지금 관객들을 만나게 된 것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딱 손익인 150만 관객만 갔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을 덧붙였다. 

'미션 파서블'은 오는 17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메리크리스마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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