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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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윤♥' 김미려 "오작교 이재황, 내 남편 좋아하나 생각했다" (살림남2)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2.14 07:20 / 기사수정 2021.02.14 02:0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살림남' 김미려가 오작교인 이재황과의 일화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미려, 정성윤 부부가 김포로 이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미려, 정성윤 부부는 전세 계약이 만료돼 김포로 이사가게 됐다. 두 사람이 이삿짐을 정리하는 사이 이재황이 찾아왔다. 이재황은 정성윤, 김미려와 모두 친분이 있다고 밝혔다. 정성윤과는 데뷔 때부터 친했고, 김미려와는 정선희의 라디오에서 알게 됐다고.

이재황은 이사 전문가다운 면모를 뽐내며 이사 도우미를 자처했지만, 하는 일마다 어설퍼 웃음을 안겼다. 이재황은 캐리어 위에 화분을 올려 옮기려 했다. 김미려, 정성윤은 불안해했지만, 이재황은 자신감 있게 발을 내디뎠다. 하지만 이재황은 계단을 내려오다 미끄러졌고, 화분이 깨졌다.


새집으로 이동하며 이재황은 "너희 나한테 고마움을 느끼지 않냐. 어찌 보면 둘이 만난 게 나 때문 아니냐"라고 운을 띄웠고, 정성윤은 "형이 항상 생각난다"라고 고마워했다. 이재황은 김미려, 정성윤의 첫 만남이 자신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정성윤과 전국 여행 중이던 이재황은 정선희의 연락을 받고 정선희 라디오 MT에 잠깐 들렀고, 정성연과 김미려는 거기서 처음 만났다고.

이재황은 "언젠가부터 성윤이한테 전화하면 항상 미려랑 술을 먹고 있다더라. 둘이 그런 사이인 줄 모르고 진짜 친해졌구나, 친남매처럼 지낸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둘이 만날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이를 들은 김미려는 "오빠가 우리 관계 알았을 때 눈알이 빠져나올 정도로 놀라더라. 그래서 재황 오빠가 성윤이를 좋아하나 생각도 했다. 아님 지금 와서 하는 말인데 저한테 마음이 있었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이재황은 "골치 아프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정성윤과 이재황은 전입신고부터 마트 심부름까지 김미려의 부탁을 받고 움직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가까스로 전입신고만 성공했고, 김미려는 답답해했다. 정성윤은 이재황에게 아이들을 데리러 가는 것까지 같이하자고 했지만, 이재황은 차에 자리가 없다는 핑계로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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