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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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호 "작업실 앞 가게서 내 노래 계속 들려…인기 실감했죠"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02.10 07:01 / 기사수정 2021.02.09 15:08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진민호가 코로나19 속 일상과 최종 목표에 대해 전했다.

진민호는 지난달 30일, 새 미니앨범 'Color Of Love'(컬러 오브 러브)를 발매하며 다시 대중 앞에 나섰다. 9개월 만에 컴백한 진민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사랑의 색'을 표현했다.

타이틀곡 '발라드가 싫어졌어'는 평소에 흔히 듣던 사랑 노래가 이별을 경험했을 때 더 큰 아픔으로 다가오는 경험을 표현한 곡이다. 흔한 이별 노래에 대한 감정을 역설적으로 담아냈다.

진민호는 '반만'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반만'은 지난해 노래방 차트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골든디스크어워즈' 음원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반만'과 '어때'를 함께 프로듀싱했던 Persona(페르소나) 팀이 이번 앨범에도 참여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반만'에 이어 신곡 '발라드가 싫어졌어'까지 리스너들의 공감을 받으며 호평을 얻고 있는 가운데, 진민호는 지난 9일 래퍼 마미손과 함께 라이브 합방을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두 사람은 '발라드가 싫어졌어' 컬래버를 펼쳐 귀호강을 선사했다.

'고음종결자', '이별 발라드 끝판왕' 등의 수식어를 증명하며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고 있는 진민호. 엑스포츠뉴스는 최근 진민호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하 진민호와의 일문일답.

Q. 무려 4개월간 노래방 차트 1위를 기록했다고 들었습니다. 인기를 실감했나요?

"그 당시에 제 작업실 주변에 있는 가게에서 계속 '반만'이 나왔어요. 여름에 자다가 익숙한 음정이 계속 들려서 잠을 깨면 '제발 울지마~'를 부르고 있더라고요.

하나 둘 팬분들이 늘어나면서, 그동안 애써 만들어왔던 음악들을 다시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많이 감격스러웠습니다. 지인들에게도 전화가 자주 왔는데, '내 친구가 팬이래~' 하면서 바꿔줘서 전화를 받으면 거의 대부분 '형 사랑해요!'라고 하더라고요. 부모님은 아직 그렇게 유명하지도 않은데 늘 겸손해야한다고 계속 얘기하셨습니다."

Q. 이번 컴백과 신곡을 통해 리스너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가 있다면?
"이번에도 타이틀곡은 정말 정말 부르기 힘든 곡이에요. 개인적인 마음 같아선 따라부르시지 말라고 하고 싶지만 많이 사랑해주시고 많이 불러주세요. 수록곡엔 제가 쓴 곡들도 있으니 한번씩 들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나요?
"앨범 녹음 때 말고는 거의 집에만 있었어요. 사실 이런 시기에 공부를 하거나 곡을 많이 썼으면 좋았을 텐데... 정말 솔직히 말하면 매일 치킨 시켜서 먹고 영화 보고 드라마 보다가 살만 쪄가지고 요즘 열심히 다이어트 중입니다."

Q. 커버 영상을 꾸준히 올리면서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 중입니다.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혹은 힘들었던 노래가 있을까요?
"울랄라세션 멤버였던 가수 하준석 노래 중에 '늦은사이'라는 곡이 있어요. 너무 높아서 제가 키를 하나 낮춰서 불렀습니다. '헬고음 장인' 타이틀을 내려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준석이에게 전달해야 할 것 같아요."

Q. 진민호의 최종 목표는?
"최종 목표라... 저는 늘 좋은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 직업은 가수 그리고 작곡가, 작사가이기 때문에 음악과 글을 통해 더 좋은 영향을 끼치는 뮤지션이 되고 싶어요.

많이 모자라지만 여태 그래왔듯이 천천히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가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반만엔터테인먼트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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