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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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이수진 "우울증에 한강 뛰어들 뻔…남자, 헤어지면 개차반" [종합]

기사입력 2021.02.08 13:26 / 기사수정 2021.02.08 13:26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치과의사 이수진이 작년에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또 만나면 안 되는 남자에 대해 말했다.

7일 이수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작년..한강에 뛰어들 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이수진은 열심히 산다는 기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옛날엔 내가 무조건 엄청 큰 빌딩을 세우는 게 열심히 산 성공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모든 게 허무해졌다. 지금은 종교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50살이 되고 나서 인생의 기준이 바뀌었다. 지금은 행복이 절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나면 안되는 남자로 도박하는 남자, 때리는 남자, 욕하는 남자를 꼽았다. 이어 "남한테 잘하는 남자가 중요하다. 연애할 때 나한테는 다 잘한다. 그런데 택시 탔을 때 택시 기사님한테 대하는 거, 식당에서 서빙하는 분들에게 정중하게 주문하는지를 봐라"고 조언했다.

이어 "짐 들어주시고 청소하는 아줌마한테 막 하는 남자는 인간성이 개차반이다"라며 "자기 가족 대할 때 잘 하는가. 그게 인간성이 제대로 된 남자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수진은"1년 정도까지는 남자가 원래 엄청 달달하다. 자기 전 재산을 줄 것처럼 행동한다. 그런데 헤어지면 개차반이다. 쓰레기다"이라며 "좋은 사람은 또 있다. 똥차 가고 벤츠 온다고 생각해라. 주차장을 비워둬야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가 들어온다"고 위로했다.

이수진은 무교에서 기독교가 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며 우울증을 언급했다.

그는 "고양이가 제 실수로 다쳐서 뇌진탕이 왔다. 고양이가 애기라서 혈관을 못 찾았다. 의학이고 뭐고 필요 없고 하나님밖에 믿을 게 없었다"며 "그때 교회에 가서 간절히 기도했다. 교회만 가면 울음이 터졌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우울증에 엄청 힘들 때 몸이 한강까지 갔다. 한강에서 날 누가 끌어당기는 것 같았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수진은 "아침에 눈 뜨고 싶지 않고 살고 싶지 않고 되게 죽고 싶었다"며 "그 순간 떠오른 말이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십니다'였다. 언제나 나를 보고 계시고 내 곁에 있다는 생각에 성경을 공부하게 되고 믿음이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수진은 "힘든 일이 되게 많았다. 오늘은 아쉽지만 다음에 차차 얘기해드리겠다"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이수진'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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