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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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윤, 송가인·임영웅에 이어 '본선 3차 眞'...'녹용 씨스터즈' 전원 준결승 진출 (미스트롯2)[종합]

기사입력 2021.02.05 00:28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홍지윤이 완벽한 무대로 팀을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4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는 본선 3차 2라운드 에이스戰이 펼쳐졌다.

1라운드 메들리 팀미션에서 5위를 기록한 골드미스 팀에서는 영지가 에이스로 나섰다. 최하위 팀이기 때문에 역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영지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가는 세월'을 열창했다.

붐이 "올해 불혹이 됐다"고 말하자 언택트 관객 평가단은 "겨우?"라는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누나에게는 언제나 애기"라고 모면한 붐은 "푹 빠져서 노래를 들었다. 영지 씨만의 애절함에 녹아들었다"고 감탄했다.

장윤정은 "팀 순위가 5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에이스로서 부담이 컸을 텐데 수고가 많았다. 물안개 핀 호숫가에서 커피 마시는 듯한 무대였다. 멋있고 촉촉하고 향기 있는 무대였다. 중간중간 트롯 창법을 애써서 녹여 낸 것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선주는 "지금 영지 씨의 노래는 발라드 창법으로 봤을 땐 완벽에 가깝다. 저분이 왜 교수구나 생각할 정도다. 다만 죄송한 말씀은 영지 씨 노래에서 트롯 창법을 해 보려는 노력은 보였지만, 이걸 트롯으로 인정할 수 있을까 애매했다"고 조언했다.

1라운드 3위 미스유랑단의 에이스는 마스터 오디션에서 진을 차지했던 윤태화였다. 윤태화는 팀미션에서 혹평과 함께 탈락 후보에 오르며 산전수전을 겪은 바 있다. 윤태화는 '비가'로 실력 발휘에 나섰지만, 좋지 않은 목 컨디션으로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에 박선주는 "노래하는 내내 안타까울 정도로 본인의 페이스를 완전히 잃었다. 처음의 윤태화는 단단한 뚝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점점 자신감을 잃어 가고 있다. 다음 무대부터는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무대를 찾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디션 난조를 보인 것은 윤태화뿐만이 아니었다. 딸부잣집 팀의 에이스로 나선 김연지 역시 무대 전날 성대 이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그는 무대를 앞두고 눈물을 보일 정도로 중압감에 시달렸다.



그러나 무대가 끝나자마자 마스터들은 "이게 에이스다", "무대를 뒤집어 놓은 거다"라고 칭찬했다. 조영수는 "걱정과 달리 너무 잘 불러 줬다. 선곡이 좋았다. 연지 씨가 소화가기 딱 좋은 곡이었다. 단점은 가리고 장점은 극대화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찬원은 "이 말씀을 안 드리면 후회할 것 같다"며 "에이스전이 잘하는 것을 보여 줘야 하는가 새로운 것을 보여 줘야 하는가 딜레마에 선다. 김연지 씨는 두 매력을 동시에 잡았다. 전 시즌 통틀어 최고의 에이스전을 보여 주셨다"고 극찬했다.

1라운드 1위를 달리고 있는 뽕가네 팀의 에이스 은가은은 부담감을 안고 무대에 등장했다.은가은의 선곡은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였다. 은가은은 맑고 청아하면서도 단단한 목소리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조영수는 "지금까지 은가은 씨 무대들 중 비교할 수 없이 최고였다. 발성이 좋아서 고음으로 갈수록 목소리가 탄탄해졌다. 자신감을 가지고 원하는 곡을 부르면 엄청난 순위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녹용 씨스터즈 팀에서는 김다현이 에이스로 선정됐지만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연습 도중 눈물을 보였다. 홍지윤은 김다현을 대신해 에이스로 나섰다. 홍지윤은 '배 띄워라' 무대로 기량을 선보였다.

장윤정은 "이 노래를 들은 모두가 행복함을 느낄 것이다. 이렇게 완벽하게 잘해서 아무 생각 없이 노래를 들을 수 있게 해 줬다. 너무 잘했다. 만약 이 노래가 결승 무대였다면 바로 진이다"라고 극찬했다.

조영수 역시 "오늘 처음으로 '지윤 씨한테 어떤 곡을 써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악 공부를 해 놔야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홍지윤은 1200점 만점에 1194점을 받으며 에이스戰의 역사를 다시 썼다.

본선 3차 최종 결과, 홍지윤의 녹용 씨스터즈가 1위에 등극하며 뽕가네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썼다. 3위는 딸부잣집, 4위는 미스유랑단, 5위는 골드미스가 차지했다. 녹용 씨스터즈는 전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추가 합격자는 별사랑, 김연지, 은가은, 윤태화, 황우림, 강혜연, 마리아, 허찬미, 김태연이었다. 이에 녹용 씨스터즈 다섯 팀까지 열네 팀의 참가자들이 준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또한 진달래가 하차한 가운데 양지은이 마지막 합격자로 선정됐다.

한편 홍지윤은 본선 3차 眞에 등극했다. 본선 3차 眞의 자리는 '미스트롯'에서는 송가인, '미스터트롯'에서는 임영웅이 차지한 만큼, 홍지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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