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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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리벤지 포르노+폭행+감금…작품으로 풀었다" (마이웨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1.25 07:10 / 기사수정 2021.01.25 11:16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낸시 랭이 이혼의 고통을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낸시 랭이 자신의 개인전을 소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낸시 랭은 괴로웠던 결혼 생활, 이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낸시 랭은 모든 사실이 밝혀진 뒤에도 소박하지만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꿨음을 토로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전 남편의 폭언과 폭행이었다며 지인 황윤정 대표의 집으로 피신했던 일을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이어 낸시 랭은 이혼 소송을 도운 변호사를 찾아 전 남편 왕진진의 리벤지 포르노, 가정 폭행, 감금, 강요, 재물 손괴 등 전 남편의 다양한 죄목을 언급하기도 했다. 변호사 역시 "꼭 유명인 사건이어서가 아니라 많은 사건을 통틀어도 이 정도의 심각한 사건이 많지 않다"라며 낸시랭의 이혼에 분노와 안타까움을 표하며 깊이 공감했다.

그러나 힘겨운 싸움 끝에 이혼한 낸시 랭에게 남겨진 것은 약 9억 8천만원의 빚. 더군다나 변호사마저 "대출 행위 자체의 효력을 부정하는게 쉽지는 않다"라고 밝힌 상황. 낸시 랭은 담담히 "억울해도 이해할 수 밖에 없다"라며 어마어마한 액수의 빚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마이웨이'에서 낸시 랭이 전한 것은 이혼의 아픔만이 아니었다. 낸시랭은 "낸시랭 개인전이 너무나 많은 응원과 사랑으로 릴레이 개인전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자신의 개인전을 설명하기도 했다.

낸시 랭의 '스칼렛 시리즈'는 불합리한 고통을 당하고도 주홍 글씨로 제 2의 피해자가 되는 여성으로 한 작품.

낸시랭은 "사람들의 아픔과 고통을 대신해서 싸워주고 치유해주고 꿈까지 이뤄준다는 내용을 극사실주의 오일 페인트로 선보였다"라고 설명했다. 낸시랭은 작품의 주인공은 자신이 아니지만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의도한 바가 아닌데 재밌는 지점이었다"라고 즐거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낸시랭은 "불합리한 고통을 당할 수 있는 여성으로서의 주제. 리벤지 포르노, 가정 폭행, 감금, 협박 등 제 개인적인 한 여성으로서 겪은 사건을 제가 작품으로 풀었다. 그래서 바로 연결 지어져 생각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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