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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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화X홍지윤X김의영, 예선 진선미 등극...본선서 眞 탈락 '초유의 사태' (미스트롯2) [종합]

기사입력 2021.01.01 01:01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마스터 오디션 결과 윤태화, 홍지윤, 김의영이 진선미에 등극했다.

31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는 쌍둥이부가 등장해 마스터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쌍둥이부의 첫 참가자는 트윈걸스였다. 강민선, 강민정은 "낮에는 택배, 밤에는 트롯. 6개월 차 신인인 부산 쌍둥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붐과 김준수는 "목소리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트윈걸스는 1분 차이로 언니와 동생가 정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계 질서가 확실하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나도 이란성 쌍둥이인데 나도 1분 동생"이라고 말했다. 트윈걸스는 '얄미운 사랑'을 열창해 마스터들의 올 하트를 획득했다.

임영웅은 "얼마나 열심히 연습하셨는지, 똑같이 춤을 추시고 마이크 잘못 놓은 것마저 똑같았다"고 감탄했다. 조영수는 "'얄미운 사랑'이라는 곡이 가창력을 보여 주기 어려운 곡인데, 퍼포먼스를 하면서도 보컬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실용음악과 명문이라 불리는 호원대학교 학생 이보경은 '늦깎이 복학생'이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신지는 "호원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은 본인들만의 프라이드가 있더라"고 말했고, 박선주는 "TOP3 안에 드니까"라고 덧붙였다.

이보경은 첫 소절에서부터 마스터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이변 없이 올하트를 얻었다. 조영수는 "누가 봐도 너무 잘하는 분"이라고 칭찬했지만 "기교가 조금 과하다"고 조언했다.



전향진은 "압록강을 건너서 탈북하던 정신으로 '미스트롯'에서 짱 먹으려고 출전했다"며 남다른 사연을 전했다. 전향진은 "2014년 압록강을 건너기 전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이라 5살 아들에게 수면제를 먹였다"고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어 "아이가 조용해야만 압록강을 건널 수 있었다. 엄마가 긴장한 걸 알았는지 아이가 잠들지 못하더라. 기다릴 수 없어서 아이를 배낭에다 둘러 업었다. 강 건너기 전 아들에게 '네가 울면 나쁜 사람들이 우리를 갈라 놓는다'고 타이르자, 아들이 대답 없이 어깨를 꽉 쥐더라"고 말해 마스터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전향진은 나훈아의 '녹슬은 기찻길'을 열창하며 마스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결과를 확인한 전향진은 하염없이 눈물을 터뜨리며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박선주는 "음성이 상당히 좋으시다. 다만 발음이 아쉬웠다. 고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마미부 양지은은 안타까운 사연으로 마스터들의 마음을 울렸다. 양지은은 "중학생 때 판소리에 입문했다. 21살 되던 해 아버지가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왼쪽 시장을 아버지께 기증했고 아버지께서는 건강해지셨는데 배에 힘이 들어가지 않더라"고 사연을 밝혔다.

이어 "슬럼프를 못 이겨 판소리의 꿈을 포기했다. 이후 아버지께서는 간암이 생겨서 간 절제를 하시고 당뇨 합병증으로 발가락도 절제하셨다. 노래하는 딸의 모습을 보는 게 아버지의 꿈이다. 그 꿈을 꼭 이뤄드리고 싶다"고 고백했다.

양지은의 진심 어린 노래에 1절 만에 올하트가 터졌다. 장윤정은 "사연 없이 양지은 씨를 만났어도 울었을 거고 올하트를 눌렀을 거다.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내는 힘이 있으신 거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낼 수 있는 무대를 많이 보여주기를 바란다. 응원하겠다.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이날 '미스트롯2'의 '마스터 오디션'이 모두 끝났다. 그 결과 진에 현역부B 윤태화, 선에 아이돌부 홍지윤, 진에 재도전부 김의영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윤태화는 "'미스트롯2'에 걸맞은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윤태화는 본선 무대에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과감하게 '댄스 트롯'을 선택했지만, 흔들리는 음정으로 혹평을 면치 못했던 것. 장윤정은 "난이도가 높은 만큼 기대감도 높았다. 우리가 콕콕 짚어서 상처 주지 않아도 본인이 부족한 부분을 알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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