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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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기, 부친 빚투 논란 해명 "원금만 30억, 감당할 수 없는 문제" [전문]

기사입력 2020.12.31 07:53 / 기사수정 2020.12.31 07:5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인플루언서 방송인 홍영기가 세금 체납에 이어 부친의 빚투에 휘말렸다. 

홍영기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의 30억 대 빚과 가난했던 어린 시절, 지인의 악의적 사실 유포 등에 대해 적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홍영기는 "어릴 적 정말 가난한 환경 속에 살았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뛰고 급식비를 낼 돈이 없어 한동안 도시락을 싸서 다녔다. 그러다 중학교 3학년 때 조금씩 유명해지면서 피팅모델로 돈을 벌었고 가족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진학했는데 아버지가 큰 빚을 지게 됐다는 사실을 털어놨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의 빚을 갚고 싶었다. 고등학생 때 쇼핑몰을 시작했고 수익을 내는 족족 돈 관리를 하셨던 엄마는 집안의 생활비와 빚을 갚아나갔다. 그러다 제가 어린 나이에 아이를 갖게 되어 경제적인 활동에 어려움을 또 갖게 돼 아버지 빚을 갚지 못하자 사무실로 찾아와 고통스럽게 했다. 한두 명이 아니고 원금만 30억 원이라는 너무 큰 금액이라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홍영기는 "2018년에는 얼마 전에 여러분에게 말씀 드린 세금 5억원가량이 제게 떨어졌다. 아버지 빚 갚으려고 시작했던 사업으로 인해 가진 거 하나 없이 빚만 더 쌓여 더 고통스러웠습니다. 왜 내겐 이런 시련들이 있는 걸까 왜 아빠, 엄마가 한 행동에 내가 이렇게까지 힘들어야 하는 걸까라고 부모님을 원망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 빚에 대해 제보하고 계신 분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다. 아버지가 빌린 원금은 2억이고, 아버지와 제가 1.1억은 갚았다. 그런데 이건 이자일 뿐이고 원금은 1원도 갚지 않은 거라고 한다. 그럼 얼마를 갚아야 하냐고 하니 이자가 계속 붙어서 4억이 넘는다고 한다. 제 아버지가 진 빚은 30억이고 저한테는 이런 분이 한두 명이 아니다. 원금을 다 갚기에도 벅찬데 아버지가 2억을 빌렸고, 1.1억을 갚았는데도 4억이 남았다고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6명의 가족을 책임지고 지금은 남편과 아이들까지 두 가정을 책임지고 있다. 저 혼자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지만 엄마에게도 아빠에게도 언니에게도 동생들에게도 남편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아무에게도 힘든 말은 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내색하지 않고 책임지려했다. 하지만 더 이상은 너무 힘이 듭니다 저도 숨 쉬고 싶다"며 "빚에 대한 압박이 어렸을 때부터 10년 넘게 지금까지 지속되니 이제 저의 정신조차도 온전하지 못한 상황까지 오게 됐다. 정신과를 다닐 정도로 잠을 못 자게 된 건 오래 된일이다. 모든게 힘든 상황이다"고 전했다. 

홍영기는 "어머니가 세무 관리를 잘 못 했던 건 당시 대표였던 제가 책임지는 게 맞다. 세금은 모든 분께 약속드린 것처럼 꼭 완납할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 빚은 더 이상 제가 감당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 제가 그 부분을 감당하지 않기로 했고 서로의 삶을 살기로 결정했다"며 "저의 아버지로 인해 오랜 시간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지난 30일 일요신문은 홍영기 부친에게 돈을 빌린 피해자 김 씨의 말을 빌려 부친 홍 씨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용인시에서 대부업체를 운행했고, 2009년 
2억 원을 빌려주면 매월 2%의 이자를 주고 원금을 돌려달라고 하면 언제든지 갚겠다'는 내용의 차용증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알고 보니 홍 씨는 이미 약 20억 원의 채무를 부담하고 있어 상환 능력이 없었고, 결국 잠적해 2015년 재판을 통해 징역 8개월의 형을 받았다. 

남은 빚에 대한 양 측의 입장도 상이하다. 홍 씨 측은 원금 2억 원에서 1억 1천 만원을 갚았으니 9000만 원을, 김 씨 측은 원금 2억에 이자가 불어나 약 5억 원 정도가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음은 홍영기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홍영기입니다. 2020년에는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저에 대한 많은 사건, 사고들이 있었어요. 그로 인해 많은 질타를 받고 해명과 사과를 많이 드렸던 한 해였네요. 오늘은 왜 저에게 그러한 일들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오늘 아침에 한 기자님에게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희 아버지 빚에 대한 문제를 다시 이슈화시키겠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몇 시간 뒤 기사와 영상을 보게 됐습니다.

아버지 빚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어릴 적 정말 가난한 환경 속에 살았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뛰고 교복 맞출 돈이 없어 어깨에 맞지 않는 큰 사이즈를 물려받아 입고 친구가 교복을 바꿔주곤 했습니다. 급식비를 내지 못해 한동안은 혼자 도시락을 싸고 다녔고, 중학교 처음 올라가던 날엔 예쁜 가방이 정말 갖고 싶었지만, 초등학교 1학년 처음 갖게 된
세일러문 책가방을 중학교 1학년때도 매고 다녔습니다. 신발 하나를 사지 못해 215사이즈를 신는 제가 신발을 물려받아 240사이즈 신발을 덜렁거리면서 신고 다녔습니다. 어릴 땐 거의 2-3년 간격으로 이사를 다녔는데, 친구들과 헤어지는 게 정말 싫었던 저는 집안이 어려워서 이사를 가는 사정은 모른 척하고 늘 불평했습니다.

그런 삶 속에 살던 제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조금씩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로 인해 피팅 모델로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가족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고, 처음으로 피팅 모델 해서 받은 돈으로 제 발에 맞는 신발을 살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기뻤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아버지는 저희를 모두 불러 어렵게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아빠가 큰 빚을 지게 되어서 너희가 앞으로 더 힘들게 될 수도 있다고 학교로 집으로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다고 아빠가 미안하다고. 정말 그 이후로 사람들이 집에 찾아와 너무 두렵고 고통스러웠습니다.

매일 하나님께 저는 언제 행복해질 수 있는 건지 기도했습니다. 아빠 빚을 갚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피팅 모델을 하던 제가 의류 쇼핑몰을 차려서 갚아야겠단 생각을 했고 고등학생 때 쇼핑몰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수익을 내는 족족 돈 관리를 하셨던 엄마는 집안의 생활비와 아빠 빚을 갚아나갔습니다.

그러다 제가 어린 나이에 아이를 갖게 되어 경제적인 활동에 어려움을 또 갖게 되었고, 몇 달 동안 아버지 빚을 갚지 못했더니 집에 다시 찾아오고 제 사무실을 찾아와 모든 걸 뒤지고 심지어 재원이 백일 날도 찾아와 아버지 빚을 갚으라며 절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아버지 빚은 사람도 한 두 명이 아니고 원금만 30억이라는 너무 큰 금액이기에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런 와중 또 둘째를 갖게 되었고, 2015년 제트를 낳고 얼마 안 되어 아빠에게 돈을 빌려준 분의 딸이 글을 올린 걸 보게 돼 많은 분들 앞에서 해명하고 그에 대해 꼭 갚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이후로 정말 열심히 일했고 아빠 빚을 꼭 갚아야겠다는 마음으로 돈을 많이 벌 거라고 다짐했습니다. 아빠에게도 꼭 갚아주겠다고 아빠 힘내라고 나한테 미안해하지 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이후 2018년에는 얼마 전에 여러분에게 말씀 드린 세금 5억원 가량이 제게 떨어졌습니다. 아빠 빚 갚으려고 시작했던 사업으로 인해 가진 거 하나 없이 빚만 더 쌓여 더 고통스러웠습니다. 왜 내겐 이런 시련들이 있는 걸까 왜 아빠, 엄마가 한 행동에 내가 이렇게까지 힘들어야 하는 걸까라고 부모님을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가족의 일이니까…라고 생각해 내가 꼭 성공해서 다 갚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아버지의 채권자들의 압박은 계속됐고 꼭 갚겠다는 대답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그 압박은 최근까지 반복됐습니다. 년 전에도, 지금도,

제 아버지 빚에 대해 제보하고 계신 분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버지가 빌린 원금은 2억이고, 아빠와 제가 1.1억은 갚았습니다. 근데 이건 이자일 뿐이고 원금은 1원도 갚지 않은 거라고 합니다… 그럼 얼마를 갚아야 하냐고 하니 이자가 계속 붙어서 4억이 넘는다고 했습니다.

제 아버지가 진 빚은 30억이고 저한테는 이런 분이 한두 명이 아닙니다. 저는 아버지가 진 빚을… 원금을 다 갚기에도 벅찬데, 아버지가 2억을 빌렸고, 1.1억을 갚았는데도 4억이 남았다고 합니다..

저는 고등학생때부터 지금까지 6명의 가족을 책임지고 지금은 남편과 아이들까지 두 가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저 혼자 감당하기가 사실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지만 엄마에게도 아빠에게도 언니에게도 동생들에게도 남편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아무에게도 힘든 말은 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내색하지 않고 책임지려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은 너무 힘이 듭니다 저도 숨 쉬고 싶습니다.

아버지 빚에 대한 압박이 어렷을때부터 10년 넘게 지금까지 지속되니 이제 저의 정신조차도 온전하지 못한 상황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정신과를 다닐 정도로 잠을 못 자게 된 건 오래 된 일입니다. 모든게 힘든 상황입니다.

어머니가 세무 관리를 잘 못했던 건 당시 대표였던 제가 책임지는게 맞습니다. 세금은 모든 분께 약속드린 것처럼 꼭 완납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버지 빚은 더 이상 제가 감당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 제가 그 부분을 감당하지 않기로 했고 서로의 삶을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저의 아버지로 인해 오랜 시간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다음으로 이야기 드리고 싶은 것은 올해 유난히 저에게 사건 사고가 많았던 이유입니다.

저에게는 10년 넘게 친하게 지낸 소중한 언니가 있었습니다. 처음 만남은 비즈니스로 알게 되었고 나중에는 그 언니가 하는 사업에 전속 모델이 되어 그 언니의 사업을 열심히 도왔고 자주 만나다보니 비즈니스가 아닌 사적으로도 가까운 친한 언니 동생이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서로 힘들 때마다 의지하며 많은 고민들을 주고 받았습니다. 당연히 그 언니는 저의 학창시절 어려움이나 제가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지 항상 옆에서 지켜봐왔기에 모두 알고 있으며 당연히 제가 세금 문제 때문에 너무나 힘들어 했던 것도 아버지 빚 때문에 제가 얼마나 고통스러워했는지도 그 언니는 모두 다 알고 있었습니다.

전속 계약이 끝나 저와 그 언니와의 비즈니스 관계는 종료되었지만 그 후에도 계속해서 가깝게 연락을 주고받으며 몇 년 동안 만남을 이어왔고 저는 진심으로 그 언니가 잘 되기를 바랬기 때문에 그 언니의 부탁이라면 언제든 사진을 올려 제가 할 수 있는 한 페이도 받지 않고 열심히 홍보해주었고 하는 일이 너무 많아 아무리 지치고 바쁘더라도 그 언니가 도와달라고 하면 저는 도왔습니다.

그러다 지난 봄에 그 언니가 다시 저에게 사업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가 전속 모델이 아닌 동업이었고 똑같이 투자금을 넣어 사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홍보와 마케팅을 하지만 제가 밀크터치랑 온더플로우로 너무 바쁜 상황이니 꼭 필요할 때만 하는 정도로 하고 필요한 자금을 공동 투자하는 개념으로만 봐달라고 했고 언니는 회사 경영과 나머지 업무를 맡아서 했습니다.

그렇게 처음에 동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언니와 처음 말했던 것과 달리 제게 요구하는 업무가 많아져 시간이 지날수록 트러블이 나는 것만 같았고 저는 소중한 언니를 잃기 싫었기에 언니에게 더 이상 동업을 지속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언니의 성공을 바랬기에 제가 투자했던 투자금도 돌려받지 않겠다고 했고 그 언니가 바라는 홍보와 마케팅도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계속 돕겠다고 하며, 그 언니와 동업을 종료했습니다.

또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 언니는 제게 몇 차례 좋은 레깅스 공장 사장님을 안다며 레깅스 사업을 제안했었습니다. 저는 그 언니와 사업 스타일이 맞지 않음을 이미 느꼈기에 동업을 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 언니에게 혹여나 상처가 될까봐 제대로 거절을 하지 못했고 확실한 대답을 못한 채 어물쩡 넘어가게 됐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늘 함께 다니는 인플루언서 네 명의 친구들과 같이 사업을 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넷 다 운동을 하니 레깅스어때?!를 시작으로 다같이 레깅스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저는 레깅스 사업을 하고 싶어했던 그 언니가 생각이 났고 친구들에게 그 언니가 좋은 레깅스 공장 사장님을 알고 있다고 했다며 친구들에게 그 언니를 소개 시켜주며 같이 사업을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도 그 언니와 함께 여러 번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지만 우리가 하려는 사업에 그 언니의 역할이 애매하거나 없을 것 같다는 판단을 했고, 그 언니가 말했던 공장마저도 알고 보니 제대로 된 곳이 아니었고 결국에는 친구 중 한 명이 아는 공장과 일을 하게 됐기 때문에 사실상 그 언니에 대한 비즈니스적인 신뢰 마저 잃게 되었습니다. 저와 달리 그 언니와 아무런 사적인 감정이 없는 친구들은 그 언니와 같이 사업을 하지 못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물론 그 언니를 처음에 소개한 것도 저이고 가까운 것도 저이기 때문에 제가 언니에게 말을 해야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앞으로 그 언니와 이 사업이 아니더라도 다른 일로도 충분히 또 도울 수 있고 아직 사업을 시작하기 전 서로 맞춰보는 단계였기에 저는 언니가 충분히 이해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솔직하게 이 사업에서 언니가 할 수 있는 포지션이 애매하여 같이 못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언니는 그 이야기를 듣고 저에게 화를 냈고 그 일로 인해 언니와 저는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개월 후 그 언니는 제가 그동안 힘들어했던 일들을 또 믿고 털어놨던 고민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약점으로 만들어 많은 기자님들과 이슈 유튜버들에게 제보했고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도 악의적으로 저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음 그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는 정말 너무나 큰 배신감과 상처를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힘들어서 믿고 털어놓았던 고민이이렇게 나중에는 나를 공격하는 수단이 된다는 이 현실이 저에게는 너무나 감당하기 힘들었고 이제 누구를 믿어야 할지도 혼란스러울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그 언니가 계속해서 악의적으로 왜곡/허위 사실들을 유포하고 있는 것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프기도 하며 사람에 대한 공포심마저 느낄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도 이제는 한계인 것 같습니다. 그 언니는 저와 제 가족이 완전히 무너지는 것을 보는 것이 목적인 것 같습니다.

저는 중학생 시절부터 얼마 전까지도 언니가 잘 되기를 바랬고 언니와 헤어짐이 있더라도 좋은 사람으로 남길 바랬는데 언니의 선택은 그게 아닌 것 같아 너무 슬프고 화도 나고 무섭기도 합니다. 그 동안의 좋은 추억이 하나의 일로 인해 이렇게 변해간다는 것이 너무 가슴 아픕니다. 이런 언니는 정말 마음이 편안한지 묻고 싶어요. 개인적인 문제는 서로 대화로 풀면 되고, 사업적인 문제는 사업적인 해결책을 찾으면 되는데, 저의 유명세를 약점 삼아 무너뜨려야 하는 건가요? 제가 망해야 언니는 행복한가요..? 제가 무너져야만 언니가 잘 살아갈까요?

언니가 어떤 식으로 저를 모함하고 괴롭혀도 아무리 악의적으로 짜맞춰 유튜버들에게 제보하고 익명 커뮤니티에 악성 허위 사실들을 유포해도 반드시 경찰서에서 그리고 법정에서 진실을 마주하게 할 거에요. 여러분들에게 이런 저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도 사실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부끄러워 말씀드려야할까 수없이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저도 괴롭고 버티기가 힘들어 여러분들께 말씀 드리게 됐습니다. 2020년까지는 저에게 정말 힘든 한 해였지만 2021년은 누군가의 짐을 짊어지기보다 홍영기의 인생을 살고싶습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홍영기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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