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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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 "첫 제자 임영웅, 마스터로 재회"...현역부A 부진 '안타까운 반전' (미스트롯2)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2.25 06:30 / 기사수정 2020.12.25 01:06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마스터 오디션이 이어진 가운데 임영웅의 대학 스승이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24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에서는 전 회차에서 이목을 모은 前연습생 홍지윤에 이어 아이돌부 마스터 오디션이 진행됐다.

아이돌부 허찬미는 "'미스터트롯'에 출연하고 싶어 했던 아버지를 대신해서 나왔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허찬미는 안정적인 가창력과 곡에 어울리는 안무로 마스터들의 마음을 빼앗으며 올하트를 기록했다.

박선주는 "아이돌을 볼 때 댄스는 배제하고 보는데, 허찬미의 무대는 안무가 가사 전달까지 맡고 있어서 좋았다. 가창력과 흡인력이 완벽했다. 내가 보고 싶었던 무대였다"고 극찬했고, 허찬미는 눈물을 글썽거렸다.

슈퍼주니어 성민의 아내 김사은도 14 하트를 받으며 기량을 인증했다. 붐은 남편 성민을 언급하며 "많이 도와주셨다고 들었다"고 말했고, 김사은은 "살림도 하고 손수 운전도 새벽까지 해 줬다. 제가 아이돌 출신이지만 댄스 실력이 부족해서 안무도 짜 줬다"고 말했다.

김사은의 무대를 본 장윤정은 "타고난 저음 덕에 편안하게 감상했다. 몸치라고 해서 얼마나 몸치일까 싶었는데 정직한 분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선주는 "톤은 진짜 압도적이다"라고 칭찬했고, 장윤정은 "이제 사은이 남편 성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스트롯' 라이벌 투표 1위를 차지한 중고등부 전유진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언급됐다. 전유진은 성숙한 감성을 뽐내며 올하트를 획득했다. 조영수는 "본 건 처음이지만 잘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기대했다. 그렇지만 오늘은 음정이 좋지 않았다. 다음 무대부터는 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현역부A는 마스터들의 압도적인 관심을 모았다.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의 우승자 송가인과 임영웅 역시 현역부A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역부A는 지나치게 긴장한 탓인지 높은 기대감 탓인지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인형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은 첫 참가자 소유미는 아쉽게 탈락했다. 장윤정은 "현역부에게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해진에게도 '미스트롯2'의 벽은 높았다. 10 하트에 그쳤던 정해진은 눈물을 글썽거렸다. 장윤정은 "뭘 보여주고 싶었는지 잘 모르겠다.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걸 알고 있는데 아쉽다"고 평가했다.

윤희는 노래 중간 화사의 '마리아'를 넣는 편곡으로 마스터들을 당황하게 했다. "너무 편곡이 쌩뚱 맞다", "감정의 흐름이 끊겼다"는 평이 이어졌다. 박선주는 "정말 노래를 잘하는 분인데 왜 퍼포먼스를 하셨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어려운 가운데에도 원곡자 김용임 앞에서 '내장산'을 열창한 주미와 '자기야'라는 메가 히트를 기록했던 20년차 가수 박주희는 당당하게 올하트를 획득했다. 장윤정은 박주희의 무대를 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장윤정은 "박주희 언니가 한참 인기가 많을 때 '어머나'가 히트했다. 나를 미워할 수도 있는데 너무 예뻐해 줬다. 그후로는 언니가 목소리가 안 나와서 힘들어했다. 지금의 발성이 전과 같지 않다. 성대 결절을 딛고 완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영지는 임영웅과의 남다른 인연을 언급했다. 영지는 "대학교 실용음악과 첫 제자가 당시 10학번이던 임영웅이었다"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항상 우러러보며 존경했던 선생님이다. 그래서 더 뜻밖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지는 완벽한 보컬로 올하트를 얻었다. 임영웅 역시 감회가 새로워 보였다. 박선주는 "제자 앞에서 노래를 한다는 게 너무나 힘든 마음이었을 것"이라며 "이제 임영웅 씨처럼 부르면 될 것 같다"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수업 들을 때 일주일에 한 번씩 뵀었는데, 일주일에 한 번이 기다려지고 수업을 받고 나면 영광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오늘도 멋진 무대를 보여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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