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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박윤희, 안혜경 친분으로 등장...역대급 하이텐션(불타는 청춘)[종합]

기사입력 2020.12.23 00:45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디자이너 박윤희가 안혜경과의 친분으로 '불타는 청춘'에 출연했다.

22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안혜경의 깨복쟁이 친구 박윤희가 합류한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구본승은 오승은의 깨복쟁이 친구로 온 강현수와 함께 故 최진영의 히트곡인 '영원'을 부르다가 눈물을 흘렸다.

구본승은 "군 홍보단에 있을 때 내가 진영이 형보다 1년 늦은 군번이었다. 내가 가니까 형은 병장이었다. 내가 형 노래를 부를 일이 있을 줄 몰랐다. 노래 가사는 또 왜 그러니"라며 故 최진영 생각에 잠겼다. 

멤버들은 故 최진영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궁금해 했다. 구본승은 故 최진영에 대해 "성격이 호탕하다"고 말했다. 故 최진영과 친분이 있는 김부용도 "되게 남자답다"고 전했다. 강경헌은 "호탕하다는 게 의외다"라며 놀라워했다.



안혜경은 친한 패션 디자이너 박윤희를 깨복쟁이 친구로 초대했다. 박윤희는 첫 등장부터 화려한 비주얼로 나타나 기대를 모았다.

안혜경은 구본승, 김부용과 함께 박윤희 마중을 나가며 자신의 텐션을 잊으라고 미리 얘기해줬다. 박윤희는 구본승과 김부용을 처음 만나는 상황임에도 어색함 없이 대화를 이어갔다.

안혜경은 숙소에 도착, 멤버들에게 박윤희를 소개하며 자신이 어려웠던 시절에 도와준 은인 같은 존재라고 전했다.

박윤희는 멤버들 앞에서 패션회사에서 15년 정도 일하다가 7, 8년 전부터 자신이 만든 브랜드를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김부용은 박윤희가 입은 화이트 아우터에 관심을 드러냈다. 박윤희는 자신이 입은 옷에 관심이 쏟아지자 아우터를 훌러덩 벗어버리며 안에 입은 블랙 상의를 뽐냈다.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온 박윤희는 구본승의 옷을 보고 말을 할까 말까 하다가 갑자기 안혜경과의 계약연애 얘기를 꺼냈다. 구본승과 안혜경은 서로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박윤희는 둘의 계약연애를 두고 "왜 중간에 깨는 거냐"면서 아쉬워했다.  심지어 박윤희는 구본승에게 안혜경이 부족하면 자신이 채워주겠다며 혼수로 건물까지 줄 기세를 드러냈다. 구본승은 "계약 연장해야지. 평생토록'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민용은 박윤희에게 이상형이 어떻게 되는지 물어봤다. 박윤희는 남자 멤버들 중 구본승을 지목했다. 이에 안혜경은 발끈하고 나서며 "내 거다"라고 소리쳤다. 구본승은 자신을 둘러싼 두 여자의 대화에 자리를 피하며 "아 피곤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저녁식사 준비에 들어갔다. 강현수는 처갓집에서 보내준 전복 손질을 시작했다. 구본승도 강현수 옆에 앉아서 전복 손질을 했다. 박윤희는 그 모습을 보고 "구두를 닦는 것 같다"며 웃었다.

박윤희는 삼겹살이 익을 때마다 식사 준비로 고생 중인 구본승, 최민용 등에게 달려가 먼저 시식을 해 보라고 하며 붙임성 있게 오빠들을 대했다. 박윤희는 순식간에 멤버들과 가까워지고 있었다.

박윤희는 식사가 다 준비된 상황에서 만찬을 위한 옷으로 갈아입고 멤버들 앞에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민용은 이번 식사의 메인메뉴인 전복삼합을 먹기에 가장 좋은 옷이라고 말했다.

박윤희는 식사를 하면서도 멤버들마다 평소 궁금했던 부분들을 거침 없이 물어보기 시작했다. 박윤희는 한정수에게 가까이 볼수록 잘 생겼다고 하더니 주름 하나하나에 사연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여 한정수를 당혹케 했다.

안혜경은 박윤희가 자신을 봤을 때 좀 슬퍼 보였다는 얘기를 하자 당시 일을 하고 싶은데 불러주는 곳도 없고 해서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 힘든 시기였다고 털어놨다. 박윤희는 그런 안혜경이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소개해줬는데 안혜경이 그 일을 너무나 잘 해냈다고 말했다.

박윤희는 안혜경이 배우 안혜경에서 일반인 안혜경으로 돌아와 자신을 내려놓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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