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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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마스크 쓰고 우승… 기억에 남을 만한 날” (美 매체)

기사입력 2020.12.15 13:42 / 기사수정 2020.12.15 13:42

김희웅 기자

[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김아림이 처음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김아림은 15(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우승 과정도 다이나믹했다. 공동 9위로 4라운드에 들어선 김아림은 5(5), 6(4), 8번 홀(3)에서 버디를 작성하며 선두권과 격차를 좁혔다. 이어진 16~18번 홀에서 거푸 버디를 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의 US여자오픈 데뷔전 우승에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은 김아림이 최종 3홀에서 버디를 작성해 우승을 일궜다며 조명했다. 매체는 김아림이 첫 US여자오픈 출전을 기억에 남을 만한 날로 만들었다. 마스크를 쓰고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를 제패했다고 전했다.

US여자오픈은 세계랭킹 50위까지 출전권이 주어지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예선을 치를 수 없었다. 미국골프협회는(USGA) 출전 자격을 확대해 75위까지 대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출전권을 얻은 지난 7월 김아림의 랭킹은 70위였다.

매체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2번 제패한 김아림은 US여자오픈 예선이 취소돼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그는 올해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소피아 포포프에 이어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비LPGA 멤버라며 우승을 조명했다.


이어 위민스 PGA에서 우승한 김세영,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한 이미림에 이어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세 번째 한국인이라고 덧붙였다.

매체가 조명한 기록 외에도 김아림은 한국 선수로는 11번째 여자오픈 제패를 이뤘다. 박인비가 이 대회에서 2번의 우승을 했고, 우승한 한국 선수로는 김아림이 10번째다.

메이저 여왕이 된 김아림은 거액의 우승 상금 100만 달러(11억 원)를 품었고, 2021시즌 LPGA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우승 후 김아림은 정말 영광스럽다. 아직도 내가 챔피언이 된 게 실감 나지 않는다며 소감을 밝혔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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