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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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김원희도 눈물"…유깻잎·최고기, 이혼은 둘 아닌 가족의 아픔(우이혼)[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2.12 06:50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연애는 둘만 아프면 돼요. 이혼은요. 가족 모두가 아픈 거예요."

11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전 장모님을 만나러 간 최고기와 딸 솔잎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최고기는 장모님을 만나러 가기 전 "부담 없이 손녀 보고 싶을 땐 연락달라"는 내용의 장문을 보냈지만 유깻잎의 엄마는 "알겠고 내가 준 예물과 혼수 돌려달라"는 냉담한 답을 보냈다.

최고기는 냉담한 유깻잎의 엄마 앞에서 어쩔줄 몰라하면서도 최대한 예의를 차리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유깻잎의 엄마는 다시 혼수 이야기를 꺼냈고 최고기는 어쩔 수 없이 "결혼할 때 우리 아버지가 집을 해주시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유깻잎의 어머니는 "집은 남자가 해오는 거 아니냐. 그때 최서방 아버지가 오천만원 해오라고 했는데 내가 그때 형편이 안 돼서 못 한다고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솔직히 최서방은 (결혼으로) 손해 안 본 것 같다. 딸 솔잎이도 네가 키우지 않냐. 내 딸은 여덟 달 동안 뱃 속에 품었던 애가 안 보고 싶겠냐"며 분노했다.

최고기는 "손해 안 본 사람이 어딨냐"며 서운해했다.

유깻잎은 엄마의 가시돋힌 말에 "왜 그렇게 말하냐"며 "내가 엄마가 쓴 돈(혼수) 갚아준다 하지 않았냐"고 화를 냈다.

유깻잎의 말에 엄마는 결국 눈물을 쏟으며 "너고 최서방이고 다 솔잎이 앞에서 죄인이다. 애가 받아야 할 사랑 못 받고 크는 거다"라며 손녀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스튜디오는 최고기-유깻잎의 상황에 MC 신동엽, 김원희, 패널 김새롬이 모두 눈물을 흘리며 공감했다.

김새롬은 "연애는 둘이 아프면 끝이지만 이혼은 가족이 다 아프다"며 "어머니 입장에서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딸이 얼마나 안타까우시겠냐"고 말했다.

유깻잎은 결혼 생활 내내 힘들었던 시아버지와의 갈등과 제지해주지 못하는 남편의 모습이 이혼을 결심한 큰 이유였던 바. 이날 엄마와 전 남편의 갈등에 큰 스트레스를 받은 유깻잎은 "최고기가 아버님과 내 사이에서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제야 알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고기는 "그 마음을 알아주니까 눈물이 난다"며 오열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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