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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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용' 김주현, 분노의 사직서 제출…정의 위해 나섰다 [종합]

기사입력 2020.12.04 23:1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날아라 개천용' 권상우, 이원종이 증거 찾기에 나선 가운데, 김주현이 회사를 박차고 나왔다.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10회에서는 박태용(권상우 분)이 이유경(김주현)을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성시 살인사건의 진범 이재성(윤정일)은 이용선으로 이름을 바꾼 후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지내고 있었다. 이재성은 봉사상을 받았고, 진범을 찾던 박태용, 박삼수(배성우), 한상만(이원종), 김두식(지태양)이 뉴스를 통해 이를 보게 됐다. 박삼수는 진범이 나타났다며 좋아했지만, 황민경(안시하)과 박태용은 혹여나 나쁜 놈을 고발한단 계획이 틀어질까봐 걱정했다.

이유경은 직접 이재성에 관해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박태용은 이유경이 살인범과 마주한단 사실을 걱정했지만, 이유경이 뜻을 꺾지 않자 전기충격기를 건넸다. 이재성은 이유경에게 "제가 어릴 때 사고도 많이 쳤는데, 주변 이웃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이렇게라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철모르던 시절 누구나 할 수 있는 잘못이었다고. 이에 이유경은 "한 가지만 물어보겠다. 2002년엔 오성시에 사셨죠? 그땐 이용선이 아니라 이재성이었죠? 그 새벽에 한 일, 철모르던 시절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아니지 않냐"라고 밝혔다.

안영권(이철민)은 오성 살인사건 기자회견을 열어 박태용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안영권은 김두식이 교도소에서도 난폭했으며, 복역 후 폭력조직에서 활동했다고 몰아갔다. 또한 한상만은 강압수사로 허위자백을 강요했다고 밝혔다. 김두식이 보냈다는 반성의 자필 편지도 공개했다. 상황을 지켜보던 김형춘(김갑수)은 조기수(조성하)에게 "이번엔 발빠르게 제대로 대응하셨네요"라며 만족스러워하며 법원만 제대로 해결하라고 했다. 

기자회견을 본 김두식의 가족들은 상처를 받았고, 한상만은 기자들이 몰려올 걸 대비해 집으로 사람들을 데려갔다. 뉴스에선 김두식에게 당한 피해자들이 나와 인터뷰를 했고, 여론은 점점 더 안 좋아졌다. 박삼수는 자신들이 머뭇거려서 당한 거라고 화를 냈다. 먼저 살인범의 실체를 폭로했어야 한다고.

박태용이 "왜 여론으로 사람 심판하려고 하냐"라고 하자 박삼수는 "애초에 여론전으로 흔들자던 사람이 누구냐"라고 응수했다. 박태용은 "그건 기록 확보할 때 일이다"라며 "한 사람을 살인자로 낙인찍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우리에겐 증거가 없지 않냐"라고 말했다. 박삼수는 "형사님도 있고 자백도 있지 않냐"라고 했지만, 박태용은 "잊었냐. 그걸로 재심 추진했다가 한 차례 기각되지 않았냐"라고 밝혔다. 박삼수는 김두식의 누명을 벗기는 일만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한상만은 이재성 집 압수수색 당시 사건 조작에 가담했던 봉준석(남진복) 형사도 데려갔다고 했다. 황민경이 그를 의심하자 한상만은 "막내였다. 책임질 일도 없었다. 그럴 리 없다"라고 했지만, 박태용과 황민경의 생각은 달랐다.

이유경은 박태용에게 "이번에 취재한 거 보도 못하면 이직할까 한다. 상수 선배처럼 저도 받아달라"라고 했다. 이후 이유경은 문주형(차순배)에게 기사를 내겠다고 했지만, 문주형은 "나중에 하자"라고 했다. 이유경은 "이번에 기사 못 내면 다른 길 찾아보겠다"라며 박삼수에게 연락해 박삼수가 진행하는 펀딩에 기사를 올려달라고 밝혔다. 이유경은 "이번엔 치기어린 행동으로 보지 말아라"라고 밝혔다.

한상만은 봉준석을 찾아가 "이재성 집 압수수색할 때 너만 데려간 이유 얘기했지. 가서 찾은 거 있냐. 찾은 거 있냐. 숨긴 건"이라고 물었다. 봉준석은 없다고 했지만, 한상만이 고맙다고 하자 결국 "그게"라며 말하려 했다. 그러자 한상만은 "그만하자. 네 눈 떨려. 임마"라고 말했다.

이유경은 '너무 엿 같아 일신이라도 지키기 위해 퇴사한다'라고 사직서를 냈다. 문주형이 "왜 이렇게 막 나가냐"라고 하자 이유경은 "이제 남남인데 목소리 좀 낮춰주세요"라고 응수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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