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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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박하선 "남윤수와 '사약길 썸'이라는 반응 재미있었죠" (인터뷰)

기사입력 2020.12.04 09:50 / 기사수정 2020.12.04 09:2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드라마 '산후조리원'을 마무리한 박하선이 극중 남윤수와의 관계에 대해 입ㅇ르 여 ㄹ었다. 

지난달 24일 종영한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조은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배우 박하선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를 그린 '산후조리원'. 

박하선은 일명 '사랑이 엄마'로 불리며 산후조리원의 여왕벌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완벽한 엄마인 것 같았던 박하선의 이면에 숨겨진 아픔도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안기기도 했다. 

방송을 마무리한 뒤, 박하선은 "인생 캐릭터를 만나 정말 행복한 한 달이었고, 조은정을 떠나보내기가 무척 아쉽다"며 아쉬움이 가득한 종영소감을 전했다.

"좋은 평을 많이 받은 작품이라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박하선은 "너무 아쉬워서 시즌 2를 꼭 했으면 좋겠다. 함께 열광적으로 호흡하고 지지해준 시청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박하선은 '산후조리원'에서 남윤수와 묘한 기류를 보여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안기기도 했던 터. 이에 대해 박하선은  "남윤수 배우와 ‘사약길 썸’ 이라는 반응이 너무 재미있었다. 대체 무슨 말인가 싶어 찾아보니,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임을 알면서도 응원하게 되는 경우’를 뜻하더라"고 웃었다.

그는 "작가님께서 해피맨과 은정의 이야기를 넣은 건, 엄마이기 전에 여전히 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은 여자인 은정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담은 것이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회에서 은정이가 라디오에서 경훈이 연주했던 곡이 흘러나오자 조용히 끄는 장면이 있다. 이런 은정의 행동을 궁금해하는 시청자분도 계셨는데, 이 장면이 은정의 심경을 대변하는 장면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전하며 "'흔들리면 안 돼'라는 암시와 함께 두 사람이 서로 어느 정도 감정이 있었구나 여지를 증명해주는 씬이 아니었나 생각도 됐고, 시즌2로 가는 복선이 아닌가도 싶었다"고 웃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키이스트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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