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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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브(NIve) "방탄소년단 뷔와 'Blue & Grey' 작업…재능 뛰어난 친구"[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11.26 07:00 / 기사수정 2020.11.26 11:54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뮤지션의 뮤지션' 니브(NIve)는 자신의 곡으로 데뷔하기 전부터 유명 아티스트들과 곡을 주고 함께 작업하며 JISOO PARK이라는 작곡가명을 알리기도 했다.

엑소 첸 '4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로 국내에서 정식으로 작곡 데뷔한 니브는 폴킴 '나의 봄의 이유', HYNN(박혜원) '아무렇지 않게, 안녕'으로 음원차트 최상위권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지난 20일 발매돼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BE'에도 멤버 뷔와 함께 곡 작업에 참여해 이름을 올렸다.

니브는 "곡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곡이 너무 잘 돼서 살짝 어안이 벙벙하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부모님하고도 이야기를 했는데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냐'고 하시더라. 작가로서, 프로듀서로서 정말 큰 영광이지 않나. 너무 잘 되고 있다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실감이 안 날 정도로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처음부터 '방탄소년단 곡을 쓰자'라는 마음을 먹고 쓴 곡은 아니다. 뷔가 정말 아이디어도 많고 재능도 뛰어난 친구인데 함께 작업하면서 좋은 곡을 써보자 하고 자주 만나서 작업했던 시기가 있는데 그때 나온 곡이 '블루 앤 그레이'(Blue & Grey)다"고 소개했다.


뷔와 니브의 인연 사이에는 가수 폴킴이 있다. 폴킴 '나의 봄의 이유'를 듣던 뷔가 작곡가인 니브와 꼭 한 번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드디어 만난 날 그 유명한 '작사작곡배틀-방콕챌린지' 영상이 나온 거라고.

니브는 "그게 처음 만난 날이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성격도 생각도 너무 잘 맞았고, 정신 차려보니 어느새 작업실에 있더라. 그런 사람이 엄청 드문데, 굉장히 열정이 많은 친구"라고 칭찬했다.

'블루 앤 그레이' 작업 시기에 뷔는 니브의 작업실에 게이밍 의자를 선물하기도 했다고. 니브는 "마음이 너무 예쁘다. 내 작업실이 지하에 있는데 친구랑 둘이 엄청 큰 박스를 가져와서 뭐냐고 물어보니까 '가만히 있어보라'더니 아무말 없이 조립해주더라"며 "의자 너무 편하다. 지금까지도 잘 쓰고 있는데, 그렇게 좋은 의자는 처음 앉아봤다"고 말했다.


타 아티스트와의 작업에서도 큰 성과를 얻고 있는 니브는 26일 오후 6시 자신의 신곡 '2easy'도 발표한다.

니브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하고 헤이즈가 피처링과 작사에 참여한 '2easy'는 이별에 관한 남녀 시각의 온도차와 각기 다른 시선에서 보는 관점을 담아내 듣는 이로 하여금 각자의 경험에 비춰 저마다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흥미로운 곡이다.

기존 니브의 음악색에서 좀 더 대중적인 요소를 가미해 헤이즈의 첫 소절, 니브의 첫 소절부터 귓가를 쓸쓸하고도 아련하게 감싸며 추운 겨울 또 하나의 이별 감성곡을 담아냈다.

니브는 '2easy'의 목표점을 묻는 질문에 "차트 인이라도 하면 '정말 대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대중성을 겨냥한 만큼 그 만큼의 성과가 있길 바라기에 차트인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솔직한 심정은 잘 모르겠다"면서도 "나는 그 곡이 정말 좋다. 주변 아티스트들 반응도 좋은 곡이기 때문에 조심스레 성과가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장담컨데, 니브의 음악은 한 번도 안 들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첫 소절부터 감정을 동요 시키는 기타 리프와 떨림 가득한 보컬로 담담히 노래하는 니브의 곡들은 'Who I Am'을 듣다보면 'Tired'가 궁금해지고 'How Do I'를 재생하게 하는 깊은 마력을 지니고 있다.

그런 니브가 이제껏 발표한 곡들 중 가장 대중적인 곡 '2easy'로 돌아온다. 이미 리스너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명품 보컬 헤이즈와 함께하는 신곡 '2easy'로 니브가 또 한 번 더 발전된 성과를 만들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153 엔터테인먼트 그룹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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