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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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 1호 팬 김영우 씨 찾았다…깜짝 등장에 '눈물' (사랑을 싣고)[종합]

기사입력 2020.11.18 21:42 / 기사수정 2020.11.18 21:42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가수 박혜경이 1호 팬 김영우 씨를 만나 눈물을 보였다.

18일 방송한 KBS 2TV 예능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MC김원희, 현주엽과 함께 게스트로 가수 박혜경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혜경은 자신의 1호 팬이 되어준 영우 씨를 찾는다고 전했다. 그는 영우 씨의 성과 나이를 모른다고 밝혀 김원희와 현주엽을 당황하게 했다. 

박혜경은 영우 씨를 추억하며 "콘서트를 하면 스태프 역할을 영우가 다 했다. 자신이 도울 일이 있나 없나 찾고 다녔다"라고 말했다. 이에 현주엽은 "소속사가 할 일을 다 했다"라고 놀라워했다. "그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었냐"라고 김원희가 묻자 박혜경은 "주변을 챙길 시간 자체가 없었다. 그런 저를 팬들이 이해해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이제야 알았다. 그때는 눈만 뜨면 노래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영우 씨를 찾기 위해 추적 실장 서태훈이 돌아다녔다. 서태훈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영우 씨의 이름과 번호를 알아냈지만, 번호는 너무 오래전 번호라 현재 없는 번호로 나왔다. 이에 다른 회원들을 통해 영우 씨를 찾아 나섰다. 팬클럽 회원 이현구 씨는 박혜경이 영우 씨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던 영상도 공개했다. 이를 보며 박혜경은 "어떡하냐.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태훈은 김영우 씨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 방문해 그를 찾아냈다.

이어 박혜경은 팬들과 함께 생일 파티를 하던 카페를 방문했다. 박혜경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현수막 앞에 선 그는 "아무도 없잖아"라며 의문을 표했다. 이어 그는 영우 씨의 이름을 부르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계속 나오지 않자 김원희는 "사정이 있으신가 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박혜경이 아쉬운 마음을 담아 영우 씨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는 와중 "누나"라고 말하며 김영우 씨가 등장했다. 

박혜경은 눈물을 보이며 "잘 살지. 어머나 세상에"라고 반가워했다. 이에 영우 씨는 아이 셋도 낳고 잘 살고 있다고 전했다. 영우 씨는 "2010년 제 결혼식 이후로 처음 본다"라고 10년 만에 본다고 밝혔다.

이후 이들은 함께 다과를 즐기며 대화를 나눴다. 영우 씨는 "누나는 털털했다. 팬들과 만나는데 가식이 없었다"라고 팬심을 전했다. 또 그는 다른 팬들의 영상편지 또한 준비해왔다. 박혜경은 팬들의 영상편지를 보며 그들을 다 알아봤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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