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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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윤박, 불륜 아닌 치질…엄지원과 오해 풀고 '애틋 포옹' [종합]

기사입력 2020.11.16 22:0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산후조리원' 엄지원과 윤박이 오해를 풀었다.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5회에서는 오현진(엄지원 분)이 김도윤(윤박)이 치질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현진은 김도윤이 점점 변해간다고 생각했고, 출산 과정에서 겪는 현상들로 인해 자신을 여자로 느끼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또 조은정(박하선)은 다른 산모들에게 생일을 기념해 남편 이선우(정성일)와 약속이 있다고 거짓말했다. 그러나 조은정은 홀로 시간을 보내다 이루다(최리)와 오현진에게 들켰다.

조은정은 "딱풀이 엄마한테는 꼭 들키네요. 아기 낳은 날 병원 엘리베이터에서도 그렇고 생일날 이렇게 혼자 있는 것도 그렇고. 제가 말했죠. 부부 사이에는 터닝 포인트가 있는 것 같다고. 사실 우리 부부는요. 그걸 좀 잘못 보냈나 봐요. 우리도 처음에는 참 좋았는데"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오현진은 "우리 사이에 아기가 생기면 우리가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했어요. 내 몸은 점점 망가져가고. 망가진 나한테 남편은 점점 익숙해져가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난 그 사람한테 더 이상 여자가 아닌 느낌"이라며 공감했다.

오현진은 "예전 같았으면 따지고 화냈을 텐데 이제는 그러지도 못하겠어요. 내가 너무 초라하고 구차해서"라며 속상해했다.

조은정은 "처음에는 나도 그랬던 거 같아요. 달라지는 게 싫고 섭섭하고. 근데 전 언제부터인가 남편한테 화도 안 나더라고요. 이렇게 달라지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 사람한테 여자였다가 아내였다가 엄마가 되는 거"라며 씁쓸해했다.

오현진은 '당연히 달라진다는 그 말. 그 말에 나는 화가 났다. 나는 엄마였지만 여전히 여자였고 사랑받고 싶었으니까'라며 발끈했다.



결국 오현진은 "싫어요. 당연히 변하게 그냥 두지 않을 거예요"라며 김도윤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현진은 김도윤이 응급 수술을 받고 있다는 말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갔고, 김도윤은 '들키고 싶지 않은 모습은 가장 들키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반드시 들키고 만다. 모두가 알아도 단 한 사람이 몰랐으면 했다. 그 사람한테는 언제나 의지가 되는 남자이고 싶었다'라며 좌절했다.

그동안 김도윤은 치질이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오현진과 김도윤은 서로의 진심을 털어놓으며 사랑을 고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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