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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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배부르고 뿌듯"…'싱어게인' 이선희, 제자 이승기와 방송하는 소감 [종합]

기사입력 2020.11.16 14:50 / 기사수정 2020.11.16 13:1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선희가 제자 이승기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16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강지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고 윤현준CP, 유희열, 이선희, 김이나, 이승기, 규현, 선미, 이해리, 송민호가 참석했다. 

'싱어게인'은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한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힌 비운의 가수 등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로 번호제를 도입, 71팀의 참가자들은 이름이 아닌 각자의 고유 번호로 등장해 무대를 펼친다. 한 시대를 풍미한 ‘슈가맨’부터 유명 OST 가수, 숨겨진 재야의 고수, 홀로 선 아이돌, 오디션 출신 참가자까지 무명 가수들이 대거 포함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심사위원 8인에는 '시니어' 유희열, 이선희, 전인권, 김이나와 '주니어' 규현, 이해리, 선미, 송민호가 함께한다. 음악의 취향과 관점이 다른 시니어팀과 주니어팀의 대립구도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싱어게인'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이선희와 그가 길러낸 이승기, 두 사람의 만남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이선희는 이승기와 함께 방송을 하는 것에 대해 "진짜 마음이 흡족하다.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다. 괜히 배부르고 뿌듯한 느낌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승기는) 길을 열어준다는 그 느낌을 못 느껴봤을 텐데 내가 됐을 때보다 더 기쁘다. 그 기쁨을 거쳐서 이제는 같이 길을 가는 동지를 얻은 느낌이다. 또 이제 (이승기가) 길을 열고 내가 따라가고 있지 않나. 어떤 분들도 못 느끼는 나만의 기쁨이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기가 "저도 선생님하고 방송하면서 너무 즐겁다"고 하자, 이선희는 "승기 씨가 MC를 보고 있으면 (유)희열 씨가 옆에서 '뿌듯하시겠어요, 좋으시겠어요'라고 한다. 그러면 어떤 말도 못하고 웃고만 있다"고 연신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싱어게인'은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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