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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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논란' 오달수, 영화 '이웃사촌'으로 복귀[엑's 스토리]

기사입력 2020.11.12 08:00 / 기사수정 2020.11.11 23:48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이웃사촌'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환경 감독과 배우 정우, 오달수, 김희원, 김병철, 이유비가 참석했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7번 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이웃사촌'은 지난 2018년 크랭크업했으나 오달수의 성추문 논란으로 개봉이 연기된 바 있다. 오달수는 2018년 과거 극단에서 함께 활동했던 동료 여배우들 2명에게 성추행 및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됐다. 당초 오달수는 사실 무근이라고 전면 부인했으나 뉴스를 통해 피해자들의 실명 공개 인터뷰가 이어지자 “최근 일어난 일들은 모두 내 잘못이다. 상처 입은 모두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며 "25년 전 잠시나마 연애 감정이 있었다고 생각했다"는 사과문과 함께 활동을 전면 중단, 칩거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출연 예정이었던 tvN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했고, 촬영을 마쳤던 영화 '신과 함께 2-인과 연'은 배우 교체 후 재촬영이 결정됐다. '이웃사촌'을 비롯해 촬영이 완료된 '컨트롤'(감독 한장혁),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감독 김지훈)도 개봉이 잠정 중단됐다. 

해당 사건은 1993년 일어난 일로 공소시효가 만료되어 지난해 경찰에서 내사 종결됐다. 이후 오달수는 지난해 8월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소속사를 통해 "지난 일은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질타를 받았다. 이 모든 것도 제 부덕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어 독립영화 '요시찰' 출연을 알리며 본격적인 복귀 행보에 나섰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오달수는 "날씨도 추워졌는데 찾아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조금 전에 영화를 봤는데 누구보다 마음이 무거웠다. 영화를 보고 나니까 약 3년 전에 고생하셨던 배우분들, 감독님 이하 스태프들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달수는 "영화가 개봉되지 못했다면 평생 마음의 짐을 덜기 힘들었을 것 같다. 영화에서 보여지듯 가족이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동안 거제도에서 농사를 짓고 살면서 알게 됐다"면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지금 시기가 안 좋긴 하지만 조금이라도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jypark@xportsnews.com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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