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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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지켜봤다"…'이웃사촌' 정우 향한 이환경 감독X오달수 특급 칭찬 [엑's 현장]

기사입력 2020.11.11 19:10 / 기사수정 2020.11.11 18:1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웃사촌' 감독과 배우들이 정우에게 특급 칭찬을 했다. 

1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정우, 오달수, 김희원, 김병철, 이유비와 이환경 감독이 참석했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정우는 백수가장 좌천위기 도청팀장 대권 역을 맡아 자택격리중인 정치인 의식 역의 오달수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날 오달수는 "배우들이 역할을 맡으면 그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서 많은 것들을 한다. 당연히 그렇게 하는 거고. 그런데 저는 지금껏 연기를 같이 하는 배우들 중에서 정우 씨처럼 이렇게 열심히 하는 배우는 잘 못 봤던 것 같다. 그런 배우가 없었다는 말이 아니라 '왜 이렇게 열심히 하지?' 할 정도로 열심히 한다. 감정도 너무 풍부하고 참 좋은 배우라고 느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희원은 "제가 잘 받아준다고 했지만 정우 씨야말로 항상 열려있는 배우다. 의사소통이 훌륭해서 언제나 항상 편히 연기할 수 있는 좋은 배우다"고 했고, "칭찬을 꼭 해야 하냐"는 김병철은 "캐릭터와의 공감대가 아주 넒다고 생각한다. 나는 저렇게까지 못할 것 같다고 해야하나. 그런 생각을 많이 하면서 연기를 했다. 탁월한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유비는 "정우 선배님뿐만 아니라 오달수 선배님, 이환경 감독님 등과 같이 하면서 너무 많이 배웠다. 현장에서 계속 모니터링하고 이야기 나누고 작업들을 같이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 제일 많이 배운 건 책임감인 것 같다. 이 역할을 맡아서 해내야 한다는 책임감을 많이 배웠던 작품이었다. 영화를 3년 만에 보면서도 많이 배워간다. 그래서 저에게는 뜻깊은 작품이다. 감히 선배님을 제가 칭찬할 수가 없다. 아마 관객들이 영화 보시면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환경 감독은 "저는 정우 배우와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 제가 데뷔할 때 정우 배우가 오디션을 보러 왔다. 지금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다 왔던 오디션이었다. 찾아보시면 짤도 있다. 거기서 정우라는 배우를 처음 봤을 때 이상한 배우가 왔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 당시를 생각해보면 '라이온킹'의 심바 같은, 천방지축이라는 기억이 있다. 그게 17년 전이다. 이후 정우 배우가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쭉 지켜봐왔다. 이번에 순수함에 대한 부분을 같이 하면 좋겠다 싶었고, 정우의 연기를 보면서 '라이온킹'에서 심바가 라이온킹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웃사촌'에는 오달수를 비롯해 정우, 김희원, 김병철, 이유비, 조현철, 김선경, 염혜란, 지승현, 정현준 등이 출연한다. 오는 25일 개봉.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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