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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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 호쾌 입담 #♥김유미 결혼 #응사 쓰레기#이웃사촌 #240만 공약 (굿모닝FM) [종합]

기사입력 2020.11.10 08:5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정우가 입담을 자랑했다.

10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의 '선 넘는 초대석' 코너에는 3년 만에 라디오에 출연하는 배우 정우가 나왔다.

정우는 "아직도 시차 적응이 안 된다. 평소에는 빠르면 10시, 11시에 기상한다. 거의 야행성이다. 잠을 빨리 잘 때도 있지만 보통 2, 3시에 잔다. 빨리 자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이렇게 이른 시간에 즐거운 텐션이 있기는 오랜만이다. 악몽을 꿨다. 눈 뜨니 9시 10분이더라. 다행히 꿈이었다"라며 웃었다.

김유미와 2016년 결혼한 정우는 "네 잘 살고 있다. 결혼하신 분들 얘기 들어보면 다들 안정적이라고 말씀을 해주는데 그 느낌이 뭔지 잘 몰랐다. 한해 두해 지나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안락함, 안정적인 느낌이 확실히 있다. 5년 정도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한 청취자는 과거 식사 중에 정우와 우연히 만났고 정우에게 밝은 인사를 받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팬들에게 친절하냐는 물음에 정우는 "그렇게 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사진을 선뜻 찍어드리거나 인사를 적극적으로 하는 편은 아니다. 낯을 가리고 부끄럽고 민망하다. 그래도 무대 인사할 때나 공식적인 활동을 할 때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뭐든 다 하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영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돼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정우는 좌천 위기의 도청팀장 대권 역을 맡아 어설픈 도청팀원들을 이끌어 간다. 정우, 오달수, 김희원, 김병철 등이 출연한다. 11월 말 개봉한다. 

정우는 "굉장히 파격적인, 예상치 못한 돌발적인 모습이 많이 들어가 있다.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다. 영화가 잘 나왔다. 촬영할 때 체감이라든지, 배우들, 스태프들과 호흡을 맞췄을 때의 기억이 있지 않냐. 영상으로 결과물을 봤을 때 나름대로 영화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도 되지 않나 한다"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1300만명을 넘은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님의 7년 만의 작품이다. 7번방이어서 7년 동안 참았다가 7년 만에 선보이시는 것 같다. 솔직히 240만 명을 모았으면 한다. 손익분기점은 240만명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공약으로는 장성규의 제안으로 2시간 동안 더블 DJ를 맡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정우의 캐릭터를 돌아봤다. 2009년 개봉한 영화 '바람'의 한 부분이 나왔다.

그는 "배우로서 값진 경험이었다. 촬영할 때 내 실제 이야기를 많이 영화에 넣었다. 아버지 생각이 참 많이 났다. 보통 배우들은 3, 4회 돼야 캐릭터에 감을 잡는데 1, 2회차 밖에 안 됐는데도 스태프들, 감독님과 혼연일체 되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카메라 앵글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장면이었다. 난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카메라가 다가왔을 때 감독님이 손으로 (소리를 내) 사인을 주기로 했다. 눈을 감아 알아차릴 수 없으니 그 시간이 너무 긴 거다. 이제는 고개를 들어야 하지 않나 해서 들었다. 카메라가 바로 앞에 있었다. 정신 차리고 아버지와 대화하듯이 해야겠다 하는데 갑자기 마음이 굉장히 편해지고 툭 내려앉았다. 아버지와 대화한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응답하라 1994'에서 쓰레기 역할을 맡아 큰 인기를 끈 정우는 "실제로는 형과 누나가 있다. 여동생은 없다"라며 "대본을 볼 때 이 캐릭터가 만약 나라면 어떻게 이 대사나 감정을 표현할까라고 접근한다. 휴대전화로 촬영해 보기도 하고 같이 연기하는 동료들과 맞춰 보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보이는 라디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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