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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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걸'→'운동뚱', 다시 떠오르는 다이어트 예능 [★들의 살빼기 도전①]

기사입력 2020.11.10 06:00 / 기사수정 2020.11.09 14:4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이송희 기자] 다이어트가 예능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건강’이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 이들이 많다. 이제는 무리하게 굶어 살을 빼지 않고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한다. 이에 예능에서도 다이어트와 운동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개그맨 그룹 마흔파이브는 집념의 다이어트를 선보였다.

김원효, 박영진, 김지호, 허경환 등은 최소 7kg부터 최대 35kg을 감량했다. 탄탄한 복근을 장착,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보디 프로필을 촬영하는가 하면 피트니스 대회 시니어 부문에 출전해 화제가 됐다. 허경환 2위, 김원효가 5위를 차지해 고생한 만큼 기쁨을 맛봤다.

황석정 역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실감하게 했다. 양치승 관장의 제안으로 50세에 헬스를 첫 시작한 황석정은 내친김에 피트니스 대회까지 출전했다. 4개월 만에 탄탄한 등 근육과 양팔의 이두 근육을 만든 그는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황석정은 당시 엑스포츠뉴스에 “내 나이에 만들기 힘든 근육을 어떻게든 만드는 날 보고 힘냈으면 좋겠다. 운동하는 자체만으로 몸, 마음이 밝아지고 힘이 생긴다”라고 밝혔다.

김민경도 운동과 다이어트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의 세계관을 확장한 디지털 콘텐츠 ‘오늘부터 운동뚱’에서 숨겨진 운동 재능을 발굴했고 다이어트에 대한 인식까지 바꿔놓았다. 무작정 살을 빼는 다이어트가 아닌 몸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감량으로 호응 받았다. 김민경은 "이렇게 하게 된 이상 최선을 다하겠다. 정말 지는 거 싫어하니까 한 번 이뤄내겠다"라며 예능을 넘어 태릉인을 위협하는 진정한 ‘운동뚱’으로 등극했다.

JTBC '위대한 배태랑'에서는 현주엽, 정호영, 김호중, 김용만, 안정환 등이 체중 감량을 위해 노력했다. 비록 김호중, 현주엽으로 인해 최종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한층 날렵해진 비주얼을 자랑했다.

이들은“안 했던 운동을 다시 하게 됐다”, “살을 빼니 운동, 요리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목표를 세워놓고 성공하려고 노력했던 과정이 좋았다“, ”내 몸에 을 잘 알게 되고, 건강하게 살 뺄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해 좋았다”라며 의미 있는 소감을 밝혔다.

과거에도 다이어트 예능이 한창 붐이던 시절이 있었다. 앞서 2007년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였던 헬스보이는 12주 만에 몸짱 만들기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이승윤과 이상민, 이상호가 함께 파워 넘치는 운동을 보여주며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2011년에는 이희경과 권미진이 '헬스걸'로 또 한 번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당시 이희경은 85kg, 권미진은 100kg 몸무게를 감량하고자 노력했고 그중 권미진은 50kg 체중 감량에 성공하면서 감탄을 안겼다.

시간이 지난 후에도 권미진은 50kg대 몸무게를 유지하면서 유지어터의 면모까지 확실히 보여주면서 다이어트 예능의 열풍을 불렀다.

최근의 다이어트 예능은 단순히 체중 감량에 목적을 두지 않는다. 오히려 '건강한 몸'과 체력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관리를 통해 몸 상태를 유지한다. 일각에서는 외모지상주의 콘텐츠라는 비판도 있지만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khj3330@xportsnews.com, winter@xportsnews.com / 사진=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DB, 화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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