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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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만 빌리지' PD "태풍 피해로 침수, 복구 힘들었다…윤두준 활약 놀라"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20.11.04 15:49 / 기사수정 2020.11.04 16:0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땅만 빌리지'가 첫 방송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가운데 제작진이 출연진들의 활약상에 엄지를 치켜들었다. 

지난 3일 첫방송 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KBS 공동제작 '땅만 빌리지'에서는 강원도 양양군의 땅을 빌려 세컨 하우스 제작에 나선 '땅만 빌리지'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양양 군의 허가를 받아 김병만과 김구라 등이 한 자리에 모여 본격적인 집짓기에 나섰다. 그러나 순조롭게 진행되던 작업은 기상 악화로 작업실이 침수되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땅만 빌리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예인들이 대자연을 품은 강원도 양양군의 땅을 빌려 각자의 로망이 담긴 세컨하우스를 짓고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자급자족 프로젝트로, 첫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 4.1%를 기록하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다.

김영화 PD는 방송이 끝난 후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사실 동시간대에 쟁쟁한 프로그램이 많아서 기대를 크게 하지 않았는데 다행히 좋게 나온 것 같다"고 안도했다.

'땅만 빌리지'는 김병만과 김구라를 중심으로 이기우, 유인영, 윤두준, 오마이걸 효정과 그리가 함께한다. 

김영화 PD는 가장 먼저 독보적인 활약을 펼친 김병만에 대해 "저도 처음 같이 작업을 해보는 거였는데 흔쾌하게 수락해주셨다. 여기에 '미친 척' 하고 김구라 형도 섭외했다. 아무래도 마을 공동체를 꾸리는 거니까 그리와 함께 나오면 어떻겠냐고 했는데 두 사람이 3년 만에 예능에서 뭉쳤다"고 웃었다.

여기에 첫 독립을 한 유인영과 환경, 자연, 캠핑 등에 관심이 많은 이기우, 전역 후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하게 된 윤두준과 아이돌로 활약 중인 오마이걸 효정까지 뭉치며 드림팀을 결성하게 됐다.

그러나 첫 방송부터 '땅만 발리지'는 위기의 연속이었다. 태풍으로 작업실이 침수되는 사태를 겪었던 것. 이에 김영화 PD는 "저희가 선정했던 장소가 양양에서 저지대였다"며 "촬영할 때도 힘들었고 코로나19와 태풍으로 예정 촬영보다 한 달을 더 미뤄야했다. 맥이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오히려 출연진들은 그런 모습이 없어서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특히 첫 방송에서 공개된 침수 장면에서는 "정말 실제 상황이었다. 복구도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김영화 PD는 첫 방송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김구라와 윤두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구라 씨는 7년 만에 야외 예능을 선택했다. 아무래도 스튜디오보다 자유로운 그림이 나올 것 같다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편하고 재미있게 했다"고 밝히며 "놀랐던 건 윤두준 씨였다. 처음 만났을 때는 에너제틱하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재다능한 면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두준 씨가 자연을 사랑하는 친구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혼자 자연 속을 걷는 모습을 보며 본인에게 잘 맞는 프로를 선택했다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첫 방송부터 기분 좋게 시작한 '땅만 빌리지'. 앞으로의 관전포인트는 어떻게 될까. 이에 김영화 PD는 "처음에는 멤버들이 쭈뼛대다가 점점 필요한 걸 찾다보면서 주민 회의도 하고 뭔갈 만드릭도 한다. 앞으로 방송에서는 이렇게 공동체 생활이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꼽았다.

이어 "각자의 개성이 담긴 나만의 공간, 나만의 집을 꾸미는 게 가장 큰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땅만 빌리지'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KBS 2TV에서 동시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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