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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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엄지원vs박하선, 산후조리원 현실 그렸다…최리 파장 예고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1.04 06:50 / 기사수정 2020.11.04 00:3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산후조리원' 엄지원이 박하선에게 조언을 구하기 위해 비위를 맞췄다.

3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2회에서는 오현진(엄지원 분)과 조은정(박하선)과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현진은 조은정과 기싸움을 벌였고, 두 사람은 각각 워킹맘과 전업맘을 대변하며 서로의 입장 차이를 분명하게 나타냈다. 그러나 조은정은 산후조리원 내에서 육아의 여왕으로 통하는 인물.

최혜숙(장혜진)은 오현진에게 "사랑이 엄마랑 싸우셨다고요. 딱풀이 엄마가 먼저 사과하세요"라며 조언했다. 



오현진은 "그쪽에서 먼저 저한테"라며 발끈했고, 최혜숙은 "딱풀이 엄마한테 사랑이 엄마가 더 필요하니까요"라며 당부했다..

특히 오현진은 아기가 젖을 물지 않아 힘든 시간을 보냈다. 반면 전유림(최자혜)은 조은정에게 도움을 받았고, 산모들 사이에서 조은정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졌다.

결국 오현진은 김도윤(윤박)에게 속마음을 털어놨고, "난 엄마가 되면 안 되는 사람이었나 봐"라며 죄책감을 느꼈다.

오현진은 "다른 엄마들은 아기 위한다고 베이비 샤워도 해주고 매일매일 태교도 해준다는데 난 애 나오는 날까지 일하다가 양수 터트리고 태교는커녕 나 좋아하는 좀비물이나 실컷 봤잖아. 나 같은 엄마 만난 우리 딱풀이가 불쌍해"라며 눈물 흘렸다.

김도윤은 "자기 그렇게 힘든 줄도 모르고 내가 미안해. 내가 딱풀이라면 자기 같은 엄마 만난 거 진짜 행복할 거 같은데. 최연소 상무 따낼 만큼 능력 있는데 이렇게 애 낳고도 섹시하기까지 한 엄마가 어디 있어"라며 다독였다.

더 나아가 김도윤은 "당신 곁에서 당신 돕고 싶어"라며 베이비 페어에서 배운 마사지를 시도했고, 키스를 기대하던 오현진은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오현진은 조은정의 방으로 찾아갔고, "사랑이 엄마. 나 사랑이 엄마 인별에서 봤는데 아기들이 너무 귀엽더라고요"라며 선물을 건넸다.

조은정은 "뭘 이런 걸. 그럼 이제 딱풀이 엄마가 진짜 필요한 걸 말해 봐요"라며 오현진의 속셈을 파악했고, 오현진은 "도와주세요. 원장님한테 들었어요. 사랑이 엄마도 나처럼 엉망인 가슴이었다면서요. 그런데 극복하고 아기들한테 젖 물렸다면서요. 딱풀이한테 아무것도 못해주고 자꾸 울리기만 하는 게 너무 미안해서 너무 힘들어요"라며 고백했다.

그러나 조은정은 "힘들어요? 얼마나 됐다고 힘들어요? 하하 호호 웃고 있으니까 나도 딱풀이 엄마보다 쉬워 보이죠? 여기 있는 엄마들 중에 안 우는 엄마가 있는 줄 아세요? 다들 맨날 울어요. 그래서 서로 위로하고 위로받고 도우면서 버티는 거예요"라며 일침을 가했다.

오현진은 "몰랐어요. 다들 너무 편안하고 행복해 보여서 나만 너무 부족하고 나만 너무 힘든 건 줄 알았어요. 미안해요"라며 사과했다.

조은정은 "쭈쭈 젖꼭지 한 번 써보세요. 육아는 템빨이에요. 울지만 말고 공부를 하세요. 다른 엄마들한테 도움을 받으시든가"라며 귀띔했고, 오현진은 "고마워요. 사랑이 엄마"라며 오열했다.



다음 날 오현진은 다른 산모들과 경쟁하듯 조은정의 비위를 맞췄다. 이때 이루다(최리)가 입소했고, 아기에게 분유만 먹이겠다고 선언해 다른 산모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오현진은 '견고하기만 했던 엄마의 세계에 작은 돌이 던져지기 시작했고 그 파장은 생각보다 우리를 크게 흔들었고 위험했다'라며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오현진은 아기의 태명이 수놓아진 모자를 선물 받았고, 미스터리한 전개가 예고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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