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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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퍽킹 로맨스' 김승호, 현실캐로 공감 유발…성장 가능성 입증

기사입력 2020.11.02 10:3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김승호가 ‘마이 퍽킹 로맨스’에서 주목받는 신인 연기자가 될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1일 디지털 드라마 ‘마이 퍽킹 로맨스(My Fuxxxxx Romance)’가 사랑의 여러 가지 형태를 다루는 도발적 소재와 발칙한 전개로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으며 종영했다. 자유로운 연애를 추구하던 한 여자가 자신과 전혀 다른 성향의 남자를 만나면서 겪는 극적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로, 가수 박원과 플레이리스트가 박원의 동명 앨범을 모티브로 공동 제작해 궁금증을 모았다.

김승호는 김수현, 서예지, 김새론이 소속되어 있는 골드메달리스트(GOLDMEDALIST)의 신인 연기자로, 이번에 ‘마이 퍽킹 로맨스’로 데뷔했다. 김승호는 보통의 연애관을 가진 윤민혁으로 분해 김재하(오동민 분), 이현(김이경), 안지영(신보라)을 만나 색다른 연애관에 눈 뜨는 모습을 그렸다. 자유로운 연애가 괜히 멋있어 보이고 호기심이 생겨 자신도 해보려 하면서도 그들의 사랑 방식을 무시하고 묘한 우월감을 가지는 등 현실적인 인물 연기로 공감을 자아냈다.

김승호는 2회 엔딩에서 킬링 포인트 대사를 차지게 소화해 주목을 받았다. 김재하, 이현, 안지영의 관계를 눈치 챈 윤민혁이 “개판이네”라면서 세 사람에게 은근한 조롱의 눈빛을 보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 초반 김승호의 부드러운 마스크와 저음 목소리, 윤민혁의 귀여운 매력이 어우러져 순둥한 연하남 캐릭터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날카로운 말로 상대를 쿡쿡 찌르는 악동 같은 면모가 반전을 선사했다.

김승호는 “민혁이를 연기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 그리고 앨범을 모티브로 드라마를 제작하는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에 함께 하게 돼서 의미 있었다. 바라왔던 데뷔라 잘 하고 싶은 욕심에 촬영하면서 긴장감도 컸지만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많이 노력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계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정적인 연기로 무한 잠재력을 보여준 김승호에게 기대가 모아진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골드메달리스트, 유튜브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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