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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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주원, 김희선·곽시양 죽인 '선생' 주원에 복수 다짐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0.24 07:00 / 기사수정 2020.10.24 02:1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앨리스' 주원이 김희선, 곽시양의 죽음에 분노하며 복수를 다짐했다.

2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15회에서는 박진겸(주원 분)을 믿는 윤태이(김희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진겸은 자신이 윤태이를 죽이려고 했단 걸 깨닫고 괴로워하다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누었다. 윤태이는 박진겸을 만류하며 시간여행 부작용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태이는 박진겸이 절대 어머니를 죽일 사람이 아닌 걸 안다고 말하며 박진겸을 포옹했다. 박진겸에게서 윤태이를 구한 유민혁(곽시양)은 검은 후드를 입은 선생을 보게 됐고, 박진겸에게 "지금 너 도와줄 사람은 나뿐이야"라고 밝혔다. 박선영을 죽인 자가 박진겸을 이용해 윤태이도 죽이려고 한다고.

윤태이는 예언서에 적힌 '그녀가 만든 놀라운 창조물'이 박진겸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윤태이는 곧 실종됐고, 김동호(이재윤)도 기철암(김경남)에게 살해당했다. 유민혁은 박진겸에게 앨리스가 시간여행에 대해 아는 과거인들을 죽이고 있다고 알렸고, 박진겸은 김도연(이다인)이 위험하단 걸 직감했다. 기철암이 김도연을 죽이려 할 때 다행히 박진겸이 나타나 김도연을 구했다.

박진겸은 윤태이를 구하기 위해 앨리스로 가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박진겸을 지키려는 유민혁은 박진겸을 다른 곳으로 데려갔고, 앨리스로 가는 걸 막는 게 박선영(김희선) 마지막 부탁이라고 전했다. 유민혁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아버지 노릇할게"라며 약을 먹고 쓰러진 박진겸을 두고 앨리스로 향했다. 그 시각 앨리스에 갇힌 윤태이는 석오원(최원영)에게 "선생님이란 사람, 예언서 마지막장 내용을 알고 있었던 거죠. 근데 왜 지금까지 가만히 있었던 거냐"라고 했고, 석오원은 "우리가 아니라 박진겸, 윤태이가 아는 게 중요하니까"라고 밝혔다.


앨리스에 온 유민혁은 윤태이에게 자신이 시간을 끌 테니 박진겸과 함께 도망치라고 밝혔다. 하지만 유민혁은 석오원이 윤태이에게 쏜 총을 대신 맞고 쓰러졌고, 박진겸이 나타나 윤태이를 구했다. 박진겸은 아버지 유민혁에게 "용서할 시간은 주셔야죠"라며 슬퍼했지만, 유민혁은 숨을 거두었다.

윤태이는 박진겸에게 도망가자고 했지만, 박진겸은 박선영을 죽인 자에게 복수하기 전엔 갈 수 없었다. 그때 선생이 등장했다. 박진겸이 왜 박선영을 죽였냐고 분노하자 선생은 자신도 어떤 노인에게 같은 질문을 했다고 말하며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선생은 자신도 박진겸처럼 노인을 죽이려고 했지만, 결국 그 노인이 됐다고 밝혔다. 

윤태이는 박진겸을 죽이면 안 된다고 말하며 박진겸 앞을 막아섰다. 박진겸뿐만 아니라 선생도 창조물이며, 선생이 박진겸을 죽이면 시간의 문이 닫힌단 예언이 이루어질 거라는 것. 선생은 예상했다는 듯 윤태이에게 총을 쐈고, 윤태이는 "시간엔 시작도 끝도 없지만, 사람은 시작이 있다"라며 시작을 막아야 한다고 말한 후 숨을 거두었다.

선생은 박진겸에게 시간 위에 군림할 기회를 주는 거라고 밝혔다. 선생은 "난 널 구한 거야. 네가 날 구한 거고. 지금 내 모습을 봐. 시간을 손에 쥐었지만, 시간이란 놈에게 목이 조이고 있어"라고 했지만, 박진겸은 "난 너처럼은 안 돼"라고 밝혔다. 박진겸은 선생 때문에 죽은 사람들을 구한 후 선생을 죽이겠다고 복수를 다짐했다. 박진겸이 모든 걸 돌려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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