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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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새 2020' 홍수아 "故 이은주 반도 못 따라가지만…" [엑's 스타]

기사입력 2020.10.20 19:10 / 기사수정 2020.10.20 16:18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불새 2020' 홍수아가 원작과 다른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20일 SBS 새 일일드라마 '불새 2020'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홍수아, 이재우, 서하준, 박영린, 김재용 감독이 참석했다.

'불새 2020'은 사랑만으로 결혼했다가 이혼한 부잣집 여자와 가난한 남자가 경제적 상황 역전 후 다시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드라마. 2004년 방영된 히트작 '불새'의 16년만의 리메이크다.

극 중 홍수아는 미모와 재력을 모두 갖춘 철부지 부잣집 딸 이지은 역을 맡았다. 홍수아는 "고생 없이 자란 철부지 소녀 같은, 밝고 명랑한 친구가 어떤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인생에 풍파를 겪게 된다"며 "고난과 시련이 닥쳐오는 과정에 또 다른 사랑이 나타나고, 그럼에도 밝고 씩씩하게 이겨내면서 눈부시게 비상하게 된다. 너무나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말했다. 

이어 "작품 제안을 받고 너무 하고 싶다고 했다"며 "원작 작가 선생님께서 그대로 집필을 한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 이현직 감독님도 멜로 감성을 섬세하게 잘 그려주셔서 하고 싶었다"고 작품 출연 계기를 전했다.

"부담도 있었지만 캐릭터와 기존의 밝은 성격이 잘 맞아 떨어졌던 것 같다"고 밝힌 홍수아는 "제안이 들어왔을 때 너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기뻤다"고 덧붙였다.


'불새' 원작에서는 고(故) 이은주가 이지은을 연기했다. 홍수아는 "이은주 선배님을 따라가려면 반도 못 따라간다"며 자신만의 이지은을 만들어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감독님, 작가님이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다. 원작 이지은과 많이 다를 수 있다. 조금 더 밝고 사랑스러운 면들이 많아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불새'는 이은주 선배님의 마지막 작품이었다. 그 작품에서 선배님의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거 자체가 너무나 영광이다"며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기도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홍수아는 "부잣집 딸 지은이는 고생 없이 자라서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고 산 상황이고, 헬퍼 지은이는 남을 위한 삶을 살아가고, 배려심도 생기게 된다"며 "부잣집의 지은이는 밝고 명랑하지만 헬퍼는 좀 더 철든 모습의 지은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불새 2020'은 오는 26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SBS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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