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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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대위 가짜뉴스 유포자 "재미와 희열 때문…2차 피해자에게 죄송" [전문]

기사입력 2020.10.16 11:49 / 기사수정 2020.10.16 11:49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이근 대위를 향한 악성 게시글과 댓글을 조작했다는 네티즌이 사과했다.

16일 이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내부고발자를 만났습니다'라는 내부고발자의 경위서가 포함된 영상을 게재했다. 

가짜 사나이 갤러리에서 관리자를 맡았던 내부고발자는 "갤러리 안에서 여론 조작과 명예훼손 및 욕설이 발생하는 단톡방이 있다"고 밝혔다. 내부고발자는 "이근 세월호 3천만 원 사건부터 김계란에 대한 악성 댓글 및 가학성 논란을 삭제하지 않고 오히려 더 이슈화를 시켰다"라고 고백했다.

이들은 어떤 이슈가 생겼을 때 "작은 사건이라도 방치를 함으로써 더 가짜뉴스가 유포되고 갤러리 내에 유입된다"고 조작 방법에 대해 말했다. 이근의 빚투 사건부터 에이전트 H의 학교 폭력 논란, 세월호 사건, 가짜사나이 가학성 논란, 로건과 다른 교관에 대한 논란과 악성 댓글을 여론 조작하고 선동을 선동했다고 밝혔다.

여론을 조작하고 선동한 이유에 대해서 갤러리 순위 때문이라고 밝힌 내부고발자는 "유명한 갤러리에 운영자가 될수록 완장이라는 운영자의 권한을 생기며 희열감과 성취감 때문에 여론 조작을 진행했다"라며 단순히 재미와 희열 때문에 조작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내부 고발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계란과 로건에 대한 심한 악성 댓글을 보고 내부 고발을 하게 됐다"고 밝히며 "사건 당시에는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여 뒤늦게 나타났다"고 등장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내부고발자는 "이근을 비롯한 모든 2차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 이런 악의적인 이슈를 쫓기 위한 가짜뉴스, 여론 선동과 조작이 없길 바란다"라고 할 말을 전했다.

현재 이근은 도를 넘는 악플러들은 선처없이 고소 진행 중이다.

이하 내부고발자 경위서 글 전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에서 활동 중인 필명 ○○○ 합니다.

가짜사나이 갤러리와 ○○○에서 활동하며 주로 이슈되는 뉴스 및 타 커뮤니티의 자료를 국내 야구 갤러리에 게시글을 쓰고 많은 사람들의 추천을 받으며 개념글에 올라가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자극적인 이슈와 뉴스를 올렸습니다.

○○○에 "에이전트 H 학폭 논란" 게시글을 보고 작성하게 되었으며 이 사건이 이슈가 되어 에이전트 H님이 피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 글로 인해 피해를 받게 하여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시간이 흘러 가짜사나이 갤러리에 관리자를 하게 되었으며 관리자들이 모인 5명 정도의 카톡방에 참여하게 되었고 이근님 사건에 대해 채팅이 흘러나오자 "세월호 이슈 더 되면 가짜사나이 갤러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겠다"는 뉘앙스로 채팅을 하였고 남의 아픔을 이용해서 유흥거리로 소모하고 루머를 확대, 재생산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관리자들이 모인 카톡 단체방에서 이근님을 비롯해 김계란과 교관님들에 대한 이슈가 발생하고 이를 이용해 유저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갤러리 내에서 루머를 확대 재생산했습니다. 이근님의 빚투, 세월호 사건을 비롯해 김계란님에 대한 악성 댓글, 로건, 에이전트 H, 이슬란 등 교관님에 대한 악플 및 루머에 대해 여론 선동을 하자고 관리자끼리 이야기했습니다.

가짜사나이 갤러리에 별거 아닌 일을 떡밥을 굴려서 사건이 커지게 하였고 총관리자에게 좋은 글은 지우고 안 좋은 글은 삭제하지 말라는 컨펌을 받고 움직였고 이것들을 비롯해 이근 관련 이슈와 가짜사나이 갤러리에 관련 이슈를 방조, 선동을 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을 확대 재생산하고 이로 인해 이슈가 발생하게 되고 이를 단순 유흥거리로 생각하고 재미만을 위해 사적 추구를 하게 된 점, 이근님과 가짜사나이 팀과 팬들에게 안 좋은 이미지를 씌우게 한 점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이근대위 ROKSEAL'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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