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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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안다행' PD "우월 안정환·허당 이영표 재미…박명수X하하 '무도' 후 첫만남"(인터뷰)

기사입력 2020.10.11 10:35 / 기사수정 2020.10.11 10:4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안 싸우면 다행이야' 축구 레전드 안정환과 이영표가 티격태격 케미로 재미를 줬다.

MBC 새 예능프로그램 '안 싸우면 다행이야'이 10일 정규 편성 후 첫 방송했다.

안정환, 이영표가 파일럿 이후 다시 만났다. 김명진 PD는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에 "파일럿 때 이영표 씨가 되게 매력 있었다. 아직 보여주지 않은 매력이 많이 있더라. 시청률이 워낙 잘 나와 정규 편성이 되는 데 두 분이 큰 역할을 했다. 반응이 너무 좋아서 안정적으로 스타트를 하고 싶었다"라며 첫 주자로 두 사람을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이영표는 "모든 게 처음"이라며 허당미를 발산했지만 의욕을 불태웠다. 안정환은 그런 이영표와 톰과 제리 같은 케미를 발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명진 PD는 "이영표 위원은 되게 열심히 하신다. 원래 사람 자체가 되게 열심히 하는 분이다. 두 분 다 운동으로 레전드를 찍은 사람들이어서 성실은 기본이더라. 다만 그 와중에 이영표 위원은 의외로 허당미가 있다. 선배인 안정환 위원이 아니면 짚어낼 사람이 없다. 이영표 위원과 막역하니 퉁명스럽게도 하고 장난도 치고 잘못하는 것도 짚어내는 거다. 우리도 친한 사람들과 있으면 다른 것처럼 여러 사람이 있을 때와 둘이 있을 때 본모습이 나오는 거다. 일하러 가야 하는데 꽃게를 보러 가는 등 순수한 점이 이영표 위원의 매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정환 위원은 일머리가 좋다. 머리가 좋은 사람이다. 쓱 보면 다 한다. 우월한 유전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상 자체가 다 잘한다. 머리도 좋고 사람도 잘 배려한다. 레전드급 스타여서 못 할 줄 알았는데 현장에 맞게 다 하는 모습을 보며 사람 자체가 타고났다, 우월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김 PD는 "2회에서 최용수와 통화하는 장면이 있다. 이영표 위원이 안정환, 최용수 씨가 같이 가도록 강력 추천했다. '형도 선배와 가봐야 내 마음을 안다'면서 추천했다. 다음주에도 이영표 위원이 귀엽고 허당미가 담긴다. 워낙 성실하고 해맑고 축구밖에 모르는 바보다. 이영표 위원의 매력이 더 나올 예정"이라고 짚었다.

그런가 하면 3회는 박명수, 하하가 등장한다. 김명진 PD는 "두 분이 '무한도전' 이후 처음 오랜만에 함께하는 것이지 않냐. 녹화가 잘됐다. 자연인 분이 개성과 성격이 있다. 두분이 눈치를 많이 봤다. 무서울 게 없는 두 명이 눈치를 보는 모습이 재미를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 안정환과 이영표는 작은 배를 타고 미지의 섬에 접근했다. 절벽밖에 보이지 않는 섬이었다. 뱃길도 온기도 찾아보기 힘든 갯벌과 나무만 가득한 섬을 보며 걱정했다.

덩그러니 남겨진 두 사람은 밧줄에 의존해 가파른 절벽을 올라갔다. 이어 ‘제임스 아일랜드’라는 팻말과 집을 목격했다. 숲속에서 갑자기 기합 소리가 연달아 들렸고 나무를 타는 자연인이 보였다. 이영표는 “여기 적응하기 쉽지 않겠다. 집에 가고 싶다. 첫인상이 강렬하시다”라며 걱정했다.

자연인은 레드 컬러의 염색머리와 선글라스 등을 장착하고 나타났다. 자신을 제임스 오라고 소개한 자연인은 “제임스 아일랜드의 왕이어서 색다르게 해야 하지 않겠냐”라며 환하게 웃었다.

두 사람은 자연인이 양철지붕, 나무, 못으로 만든 집을 둘러봤다. 섬에는 싱싱한 자연산 돌게, 고둥, 다양한 물고기, 식용 식물 등이 있었다. 작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장어를 잡기 위해 통발을 던졌다. 낚시는 실패했지만 통발로 장어를 잡는 데 성공했다. 세 사람은 “대박”을 외치며 좋아했다. 그러면서도 서로 자기가 잡았다며 아웅다웅했다. 자연인은 장어를 처음 본 듯 더 좋아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통발에도 장어가 있어 장어 파티를 열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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