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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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측 "대표가 기안84 저격? 개인적 의견, 별도의 입장 無" [종합]

기사입력 2020.10.08 18:29 / 기사수정 2020.10.08 18:2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솔비(권지안) 측이 웹툰 작가 기안84를 저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을 둘러싼 관심에 말을 아꼈다.

화가 권지안으로 활동 중인 솔비는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솔비는 "모임에 갔는데 '그림 왜 그리냐. 전공자들이 싫어한다'라고 하는 분들도 있었다. '잘 그리는 줄 아세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더 하고 싶었다"라며 아픈 상처와 함께 미술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권지안 소속사 엠에이피크루 이정권 대표가 지난 8월에 SNS에 쓴 글이 퍼져 관심을 받았다.

이정권 대표는 "2016년 12월 KBS 예능 방송 녹화 중 솔비에게 대놓고 퉁명스럽다못해 띠꺼운 표정으로 '그림 왜 그려요..? 전공생들이 싫어해요' 라고 말하며 무안줬던 사람이 최근 발표한 웹툰을 보니 그 내용이 정말 역겹고 충격이다"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그 날 녹화장에는 그 사람의 말로 인해 다른 사람들까지도 솔비가 미술 작업을 하는 것 자체가 무슨 큰 잘못을 하고 있는 것 마냥 몰아갔었던 아주 기분 나쁜 기억이 있으며 무척이나 솔비가 당혹스러워했던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는다"고 떠올렸다. 

권지안이 '뮤직뱅크'에서 선보였던 '레드'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내용과 상관없이 뮤직뱅크에서 하면 쇼이고 전시장에서 하면 예술로 인식하는 사람들에게 '예술이 뭔데'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무튼 서두에 거론한 두 얼굴의 겉과 속이 다른 사람한테 내 아티스트가 무시 받았던 기억에 화가 나고, 주위 동료와 타인에 대해 배려가 없는 사람을 계속해서 방송에서 우연히라도 보게 될까 걱정이다. 반짝하는 가십처럼 이슈가 사라지고 또 아무런 일 없었던 것처럼 그 사람을 방송에서 접하게 되는 것이 정말 싫다"고 밝혔다.

이어 "그 때 나도 당신한테 묻고 싶었던걸 이제서야 물어볼까 한다. 그렇게 그림 잘 그리는 당신은 그림만 그리지 왜 자꾸 방송에 나오나요?'"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근데 84년생이여서 84여 몸무게가 84여 아이큐가 84여?'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구체적인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84라는 숫자를 특정했기에 솔비에게 해당 발언을 한 사람이 기안84가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이 대표가 글을 올릴 시기와 기안84 웹툰 '복학왕'이 여성혐오로 논란이 됐던 시기가 비슷해 더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글이 뒤늦게 회자된 가운데 솔비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당사자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고 개인적인 의견인 만큼 따로 밝힐 입장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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