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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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안은영' 이석형, 시선강탈 신스틸러로 급부상

기사입력 2020.10.07 14:5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석형이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은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한문교사 홍인표와 함께 이를 해결해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 지난달 25일 공개 이후 연일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가운데, 극중 목련 고등학교 학생 강민우를 연기한 이석형이 개성 강한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단히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 ‘꿈의 제인’으로 주목받으며 떠오르는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한 이석형은 목련 고등학교의 트러블 메이커이자 ‘혼란’이라는 별명을 지닌 강민우로 분해 배우로서의 진가를 톡톡히 발휘했다. 물컹물컹한 탯줄 모양의 매듭 젤리로 이어진 영혼의 단짝 허완수(심달기 분)와 만나기만 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황당한 사고들을 일으키며 극에 활력을 제대로 선사한 것.

아무도 없는 새벽 텅 빈 교무실에서 몰래 봉사활동 인증서를 훔치고, 반 친구들과 커닝을 공모하고, 여학생의 방석을 모으면 행운이 따른다는 설을 믿고 여고 방석 사냥을 나선다. 이처럼 이석형은 배우 심달기와의 차진 합과 환장의 소울메이트 케미를 자랑하며 ‘보건교사 안은영’ 속 곳곳에서 다채롭고 풍성한 웃음을 불어넣었다.

그간 신예답지 않은 대담한 연기를 펼쳐온 이석형. 영화 ‘꿈의 제인’ 속 가출팸이라는 잔혹한 정글 안에서 폭압적인 태도로 공동체를 유지하려 애쓰는 리더 병욱부터 ‘하트’ 속 복잡한 감정과 고민을 지닌 유부남 성범까지, 한 순간에 시선을 잡아 끄는 그의 강렬한 흡인력은 보는 이들을 스크린 속으로 완전히 빠져들게 만든 바 있다.

이렇듯 작품 속 각기 다른 얼굴로 새로운 인물들을 선보여온 이석형은 ‘보건교사 안은영’에서도 때 묻지 않은 본연의 모습과 독창적이고 세밀한 연기로 민우 캐릭터를 제 옷을 입은 듯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민우의 표정과 말투, 행동까지도 꼼꼼한 캐릭터 해석력과 표현력으로 모두 담아낸 이석형의 호연에 연신 대중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이석형은 “이경미 감독님께서 ‘젤리 퇴치극’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이 이야기 속 세계를 확실하게 구상해두신 덕분에 민우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정말 즐거웠다. 제게서 민우를 표현할 가능성을 찾아주신 것에 감사했다.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시리즈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경미 감독 사단에 합류한 소감을 밝히기도.

이처럼 캐릭터에 자신만의 색을 덧입히며 연기 스펙트럼을 묵묵히 넓혀가고 있는 이석형의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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