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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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기록' 캐스팅 무산된 박보검, 잠적한 신동미 질책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9.23 06:40 / 기사수정 2020.09.23 00:50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박보검이 드라마에서 캐스팅 되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됐다.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 6화에서는 사혜준(박보검 분)이 이민재(신동미)를 만났다.

이날 이민재는 사혜준의 다친 얼굴을 보자 "너 그게 뭐냐. 다쳤다는 말 듣고 내가 얼마나 놀랬는지 아느냐"라고 호들갑을 떨었고, 사혜준에게 "좋은 소식 같이 나누려고 한다. 캐스팅 됐다. 너무 일이 술술 풀리니 겁이 난다"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다음날 사혜준은 자신의 친구 김진우(권수현)에게 자신이 드라마에 캐스팅 되었다는 소식을 전했고, 김진우는 박도하(김건우)가 팬 폭행 사건으로 실검에 뜨자 사혜준의 영화를 걱정했다. 하지만 이민재는 박도하와는 상관 없이 열심히 매니저 일을 하고 있었던 상황. 이에 사혜준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고, 이민재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민재는 감독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이태수(이창훈)로부터 사혜준과의 관계를 들었다며 화를 내는 감독 때문에 당혹스러워했다. 감독이 "혜준이가 태수 배신한거 왜 이야기 하지 않았느냐"먀 격노한 것. 때문에 이민재는 자신이 설명하겠다고 말했지만, 감독은 곧장 전화를 끊어버렸다. 

이에 이민재는 이태수를 찾아가 "변한 줄 알았다. 이제 돈도 벌고 큰 회사 이사도 됐으니까 변한 줄 알았다. 내가 뭐 해달라고 부탁한거 아니지 않느냐"라고 물었지만, 이태수는 "매니저 선배로서 내가 지도편달 하지 않았느냐. 신인키우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 여기는 줬다 뺏는 놈들이 한트럭이다. 피눈물이 나야 한다. 앞으로 내가 걸리는게 있으면 내가 계속 방해를 할 거다"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특히 그는 왜 이렇게까지 하느냐고 묻는 이민재의 물음에 "둘다 나 버리고 가지 않았느냐. 내가 둘다 괴롭히는 걸 노렸던 거다"라고 말했고, 이민재가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말하자 "피눈물이 나야 하는 거다"라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떴다.

반면, 사혜준의 가족들은 사혜준의 드라마 캐스팅에 대해 알게 됐다. 사혜준 형은 방송국에 대한 정보도 알지 못하는 사혜준의 반응에 은근히 사혜준을 까내렸고, 사혜준의 엄마는 반찬을 챙겨주며 "많이 먹어라. 밥 먹고 엄마한테 드라마 이야기 자세하게 해줘라"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늦은 시각. 사혜준은 이민재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이민재는 전화 통화가 되지 않았다. 다음날 사혜준은 이민재를 찾아갔고, 이민재는 대뜸 "미안하다. 나 잘라라. 생각해봤는데 나 매니저 자격이 없다. 촐랑 대고감정 기복도 심하고 나대기도 잘한다. 과연 내가 매니저 자격이 있는걸까?"라고 중얼거렸다

이어 사혜준은 "처음부터 이 일이 이 대표랑 관련 있는 걸 알았다면 반대했을 거다. 이번 일로 누나가 배운게 있다면 됐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내가 누나한테 화나는건 일을 실수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를 회피하는 건 정말 싫다. 자르라는 말을 어떻게 하느냐. 누나가 이 일을 가볍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 누나 나한테는 시간이 별로 없다. 어떤때는  웃어도 웃는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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