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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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이준기, 문채원 인질로 붙잡았다 '충격 전개' [종합]

기사입력 2020.09.11 00:0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악의 꽃' 이준기가 살인 누명을 쓸 위기에 놓였다.

10일 방송된 tvN '악의 꽃' 13회에서는 백희성(김지훈 분)이 도현수(이준기)를 궁지로 몰아넣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현수와 차지원(문채원)은 백만우(손종학)의 집으로 향했고, 같은 시각 경찰은 백만우의 가족 별장에서 잠복했다. 도현수는 백만우가 염상철(김기무)에게 청부 살인을 의뢰했다고 확신했고, 일부러 별장을 빌려달라고 부탁한 상황이었다.

또 공미자(남기애)는 인터폰을 통해 도현수, 차지원과 대화를 나눴다. 공미자는 "오늘은 피곤해서 그래. 그만 돌아갔으면 좋겠다"라며 밝혔고, 차지원은 "저 다 알고 왔어요. 이 집에서 일어난 일들요. 정말 저희가 이대로 돌아가길 바라세요?"라며 물었다.



결국 차지원과 도현수는 집 안으로 들어갔고, 백만우는 "다 알고도 함께 여기를 온 의미는 뭐냐"라며 쏘아붙였다.

차지원은 "어떤 상황에서도 이 사람 편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라며 못박았고, 백만우는 "오늘 밤 우리 네 사람 할 이야기가 참 많겠구나"라며 말했다.

그러나 차지원은 "네 사람 아니잖아요. 한 사람 더 있잖아요. 이 집에. 그 사람 어디 있죠"라며 백희성에 대해 물었다.

백만우는 차지원을 백희성이 있는 방으로 데려갔고, 백희성은 의식이 돌아온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혼수상태에 빠진 척 연기했다. 

도현수는 염상철에게 들은 말을 전하며 백만우를 도민석(최병모)의 공범으로 몰아갔다. 백만우는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공미자는 "나야. 네가 찾고 있는 사람이 바로 나라고"라며 거짓 자백했다.

그 사이 백희성은 "지금부터 내가 깔아놓은 판에 네가 놀아나는 거야. 도현수"라며 혼잣말했다. 백희성은 도현수가 찾아오기 전 그의 계획을 미리 눈치챘던 것. 앞서 백희성은 백만우에게 "증거가 없으니 아빠를 궁지로 몰아세워서 자백을 받아내려고 할 거야. 도현수가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우리도 선물을 준비해야지"라며 당부했다.

이후 백희성은 도현수에게 전화를 걸었고, 가족들의 신상 정보를 확인했다. 도현수는 겁에 질린 채 전화가 걸려온 곳을 찾아갔고, 백희성은 '숨바꼭질. 나는 널 볼 수 있는데 너는 나를 볼 수 없어'라는 낙서를 남겨뒀다.



특히 가사도우미 박순영의 시신이 발견됐고, 도현수가 백희성의 신분을 빌린 탓에 증거로 발견된 백희성의 지문은 신원을 조회할 수 없었다.

차지원은 도현수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박순영을 결박한 테이프에서 채취한 지문이 도현수의 지문과 일치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차지원은 도현수를 추궁했고, "박순영을 결박한 테이프에서 범인의 지문이 나왔어. 그 지문의 주인이 당신이야"라며 다그쳤다.

차지원은 "경찰서로 가. 가서 진실을 밝혀. 우리는 최선을 다할 거야. 당신이 억울하지 않도록. 지금 당신은 살인사건 피의자로 특정됐기 때문에 내가 긴급 체포를 해야 돼. 협조해줘"라며 부탁했다.

차지원은 도현수의 손에 수갑을 채웠고, 도현수에게 도민석(최병모)의 환영이 나타났다. 도현수는 도민석의 말을 되새기며 차지원에게 분노했고, "말해 봐. 넌 날 믿어? 아니면 마음 한구석에 조금이라도 내가 사람을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어? 너도 날 안 믿는데 세상 누가 날 믿어주겠어"라며 괴로워했다.

도현수는 차지원을 인질로 붙잡았고, "지금부터 난 아무도 안 믿어"라며 돌변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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