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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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공소 사실 모두 인정"…원정도박 첫 공판 '20분'만에 종료 [종합]

기사입력 2020.09.09 15:10 / 기사수정 2020.09.09 15:01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 가운데, 양현석이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20분만에 종료됐다.

양현석은 9일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박수현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 출석했다.

검은색 정장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양현석은 혐의 인정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는 현재 직업을 묻는 재판부 질문에 "전 YG엔터테인먼트 음악 프로듀서로 일했다"고 답했다.

이날 검찰 측이 도박 혐의로 공소 제기했다고 밝히자, 양현석 측 변호인은 "공소 사실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공소 사실에 대해 모두 동의하며 이의 제기할 것 없다"며 양현석을 비롯한 피고인 전원의 혐의를 인정했다.

앞서 경찰은 양현석을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송치했지만, 검찰은 판례와 횟수 등을 고려해 상습도박이 아닌 단순 도박으로 보고 약식기소했다. 또 검찰은 양현석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기소 과정에서 빠진 상습도박 혐의 관련 의견서를 검찰 측에 요구하며 20 여 분만에 재판을 마쳤다.

다음 공판은 오는 10월 28일 오후 2시 열린다.

양현석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총 7회 출국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다른 일행과 함께 총 33만5460달러(약 4억1500만 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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