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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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보이스피싱 당한 팬 위해 명품백 선물…"돈 빌리려는 사람은 아웃"

기사입력 2020.09.08 10:49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MC몽이 보이스피싱을 당한 팬을 위해 따뜻한 선물을 전했다.

MC몽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팬으로부터 받은 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는 팬이 보이스피싱으로 350만 원을 사기당해 어머니 칠순 때 선물할 명품백을 살 돈을 잃었다고 토로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해당 팬은 "누구라도 붙잡고 얘기하고 싶은데 내가 너무 멍청하게 당한 거라 경찰한테 혼났다. DM 한 번도 안 보냈는데 오빠가 안 볼 수도 있고 그냥 너무 속상해서 털어놓고 간다"고 전했다.

해당 팬은 지난 2016년 메시지에서는 MC몽에게 도시락 선물을 한 내용도 함께 캡처돼 오랜 팬임을 알 수 있다.


이에 MC몽은 "내 팬이 보이스피싱을 당했다. 너희 어머님 가방을 내가 사 드릴게. 기부하려고 그림 판 돈 있잖아 우리. 명품으로 내가 하나 사서 보내드리오리다. 350만 원은 여기에 썼다 생각하렴. 다 힘든 것보다 차라리 나만 조금 힘든 게"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런 글 보고 돈 빌려달라는 다른 사람들은 아웃입니다. 몽키즈(팬)인지 아닌지 저는 아니까"라고 덧붙였다.

또 "내 생일맞이 선행 이벤트 끝"이라며 "아무리 아티스트라도 음악을 들어주는 몽키즈가 없다면 난 그냥 X밥이다. 내가 해줄 수 있을 때 해주면 난 그걸로 만족한다. 그러니 나 늙으면 니들이 책임져"라는 글을 추가했다.

MC몽이 오랜 팬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따스히 감싸준 해당 내용은 기사화가 되면서 퍼지고 있다.

한편 MC몽은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의 OST '얌얌'(Yummy Yummy)에 참여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MC몽 인스타그램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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