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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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 변수도 OK' 켈리, 4연승 이끈 무사4구 깔끔투 [잠실:선발리뷰]

기사입력 2020.08.30 21:31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한 차례 우천 중단에도 깔끔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8승을 올렸다.

켈리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선발수투로 등판, 6이닝 무4사구 4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 87개. 최고 151km/h 직구에 슬라이더와 커브, 투심과 체인지업을 곁들였다.

1회 정수빈의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한 뒤 페르난데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폭투로 주자 2루가 됐지만 오재일, 김재환을 모두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선두 최주환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지만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국해성과 김재호를 각각 삼진, 뜬공으로 잡아냈다.

3회에는 최용제 유격수 땅볼 뒤 정수빈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페르난데스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닷눔에 이닝을 끝냈다. 4회는 오재일 중견수 뜬공, 김재환 1루수 땅볼, 서예일 2루수 직선타로 깔끔한 삼자범퇴였다.

켈리는 5회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갑작스러운 폭우 후 그라운드 정비로 한 시간 여 투구를 멈췄다. 날씨가 소강상태를 보인 후 불펜에서 몸을 풀긴 했지만 분명 달갑지 않은 변수였다. 어렵게 경기가 재개됐고, 켈리는 국해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김재호를 9구 승부 끝 삼진 처리, 포수 유강남의 도루 저지 도움까지 받고 이닝을 끝냈다.

5회말 LG의 추가 득점이 나왔고, 켈리는 6회 최용제 2루수 땅볼, 정수빈 3루수 직선타, 페르난데스 2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한 켈리는 7회부터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LG가 리드를 지키고 경기를 끝내면서 켈리의 승리가 완성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윤다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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